괴산군 지역 반발 거세질 예고
[괴산타임즈] 괴산군에 들어서려는 의료폐기물소각장에 대한 원주지방환경청이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괴산군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고된다.
18일 괴산군과 업계 등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17일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계획과 조건에 관한 ‘적합통보서’ 공문을 군에 발송했다.
지난해 11월12일 이와 관련된 모 업체는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환경청에 제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괴산읍 신기리 마을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해 반대 서명부를 작성하고 원주환경청에 제출했다.
괴산군민들은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에 관한 수차례 궐기대회 등을 열며, 이 사업의 백지화를 외쳤다.
서영석 의료폐기물 반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 같은 원주지방환경청의 적합 통지 결과에 관해 “병원 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우리의 먹거리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막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결국, 괴산군을 살해 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대책위원회는 업체 측 대표와 만나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자친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괴산군에서는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 입장을 보인 만큼 행정절차에서 건축불허에 대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괴산군의회 의원들도 한 뜻으로 입을 모아 반대 입장을 보인만큼, 분명한 입장을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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