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소각시설 적합 통보, 괴산군의원 “끝까지 투쟁”
의료폐기물소각시설 적합 통보, 괴산군의원 “끝까지 투쟁”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01.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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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일동, “원주환경청 괴산군민 삶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판단 내려”비난
괴산군의회 의원 일동은 22일 괴산군청에서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의 ‘신기리 의료폐기물소각시설 설치’ 적합 통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넷 제공
괴산군의회 의원 일동은 22일 괴산군청에서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의 ‘신기리 의료폐기물소각시설 설치’ 적합 통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넷 제공

[괴산타임즈] 괴산군의회 일동은 22일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의 ‘신기리 의료폐기물소각시설 설치’ 적합 통보와 관련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군의회 일동은 “괴산군의 자연환경은 군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며 “우리는 각종 고역이나 난개발로부터 이를 온전히 보존해 후세에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원주지방환경청은 괴산군민의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며 “애초 자연환경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사업체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법률적 검토를 강력히 건의한다”며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설치되면 발생하는 1급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과 소각재 등의 환경오염 물질 2차 병균 감염의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원들은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어느 한 마을에 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 이후 10여 년 동안 암 환자가 60여 명이 발생·사망한 사례가 있다”며 “한 집 건너 암 환자가 병을 앓고 있어 지역 주민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의원들은 “앞으로 신기리 마을에 들어서려는 의료폐기물은 이보다 100배 나쁜 소각시설이며 결국, 군민 모두가 괴산을 등지고 떠나갈 것”이라며 “남아 있는 군민은 암과 백혈병이라는 구렁에서 평생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소각시설은 사업체의 사리사욕을 위해 주민의 건강과 행복 등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불러올 것은 명백하게 자명한 사실”이라며 “청정 괴산을 훼손해 지역 농산물 판매 감소와 건강산업, 지역경제 위축 등으로 이어져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군의원들은 “군의 아름다운 환경을 황폐화하고,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 군의 정책 기조 근간을 흔드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사업주는 사업 후기를 즉각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끝으로 의원들은 “괴산군의회는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4만여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신기리 마을 의료폐기물 소각장 시설 설치사업이 포기될 때까지 강력히 반대하고 싸울 것”이라며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충북넷 오홍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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