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의료폐기물처리시설 결사반대추진위, 태성알앤에스 앞에서 결사반대
괴산군 의료폐기물처리시설 결사반대추진위, 태성알앤에스 앞에서 결사반대
  • 노원래 기자
  • 승인 2018.12.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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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원으로 표시된 곳=태성알앤에스
붉은색 원으로 표시된 곳=태성알앤에스

[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괴산군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에 관한 결사반대 집회 시위가 6일 괴산읍 관동로 신기1길 (주)태성알앤에스 입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반대추진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신태섭·서영석)는 “자연과 함께하는 괴산,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만들기 위해 사람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에 이 소각장이 조성되면 발생하는 분진과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에 대한 지역 주민과 나아가서는 괴산군 존립 기반인 청정괴산, 유기농업, 절임배추, 대학 찰옥수수 등 그 외 많은 농축산물 판로가 막히고 농민들은 삶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시위했다.

이어, “단순한 괴산의 작은 마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괴산군민 전체와 이 지역에 자리 잡은 각종 산업시설과 농산물 가공공장, 지역의 작목반 등 농업과 농산물 가공 산업이 줄줄이 도산 할 것”이라며 “중원대학교 학생모집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과 호국간성을 양성하는 학생군사학교 본부와 각종 훈련장에 다이옥신이 퍼져 장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창고와 야적장, 소각로 주위에서 발생한 각종 병원균의 2차 감염 위험성과 여기서 발생하는 침전물, 오염된 하수는 곧바로 신항천으로 흘러들어 하천 오염과 이로 인한 농작물의 2차 감염도 우려되고, 오염된 지하수는 식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의료폐기물이 내포된 병원균이 괴산군 전역의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것과 거리가 가까운 인근 마을과 시설에 불행한 삶을 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대추진위들이 밝힌 지역주민들의 바람은 우선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다이옥신의 공포를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라며 “군과 군의회, 각 기관 단체와 전 괴산군민의 합심 하여 반대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정 괴산의 이미지에 맞도록 농업 관계기관과 단체들의 단결된 모습과 언론기관의 적극적인 반대운동 홍보, 의료폐기물소각장·보관시설 설치 백지화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괴산군의회 또한 지난 4일 제273회 제2차 정례회에서 괴산의 청정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폐기물의 수집·운반과 보관과정에서 제2차 세균감염의 위험이 크고, 소각과정에서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할 위험이 커 군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항의 시위에는 괴산읍 관동로 사창. 신기. 신항 주민과 괴산읍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하였으며, 신동운 괴산군 의회의장 및 의원 전원이 항의시위에 함께 했다.

이차영 군수도 현장을 찾아 추운날씨에 시위에나온 주민들을 격려 했다.  

 

한편, A 업체는 지난달 12일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냈다.

괴산군은 법률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설치 불가 입장을 업체에 회신했다. 환경청은 오는 12일까지 검토 결과를 업체에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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