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는 괴산군을 살해 하는 것”
“괴산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는 괴산군을 살해 하는 것”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0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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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료폐기물소각시설반대추진위 강경 입장 밝혀
마을 주민 "소각장 설치시 청정 괴산 없어.. 다이옥신 피해 고스란히"
의료폐기물 반대 추진위원회 서영석 공동위원장.
의료폐기물 반대 추진위원회 서영석 공동위원장.

[괴산타임즈·충북넷=오홍지 기자] 지난해부터 괴산군 신기리 마을에 들어서려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괴산군 신기리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지난 9일 괴산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면 괴산군 청정 이미지가 훼손된다”며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서영석 의료폐기물 반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괴산 하면 청정지역인데 이런 곳에 병원 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우리의 먹거리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막아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괴산군 전체가 똘똘 뭉쳐 막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정지역이라는 괴산의 이미지가 소멸할 것”이라며 수차례 반복했다.

함께 자리한 고해민 반대 추진위 사무국장은 “소각장이 설치돼 가동되면 그곳에서 나오는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나오는데 이는 청산가리의 1만 배 이상의 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옥신은 바람을 타고 20여 km를 간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결국 지역 주민들은 병원균에 감염돼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소각장이 설치되면 보관해야 할 폐기물이 5일분 약 420t(1t차 420분)이고 이것이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괴산군은 병원폐기물 쓰레기더미로 변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신항2리 이희열 이장은 “소각장이 설치되면 다이옥신에 의한 청정지역 괴산은 더이상 없을 것이고 여기서 생상되는 지역 유기농 농산물에 엄청난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만약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허락하면 괴산군 전체가 국내 폐기물의 집산지가 될 것”이라며  “청정지역괴산을 지키기 위해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으로 괴산 신기리 주민들은 쓰레기 소각장 설치 백지화가 될 때까지 농성 시위 등을 이어가며 강하게 반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와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이 지난 8일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부를 잇달아 방문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괴산에 들어서는 것을 불허해달라고 요청했다.

괴산군의회 전·현직 의장단도 이날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성명을 내고 반대 입장에 힘을 모았다. 

한편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A 기업은 지난해 11월 괴산읍 신기리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설치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괴산 주민 3000여명은 탄원서와 반대 서명부를 원주지방환경청에 내고 반대 시위를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고해민 반대 추진위 사무국장.
신항1리 이재원 이장.
신항2리 이희열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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