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연재] 우리가 몰랐던 괴산의 최초창의융합적 진품명품 50.
[특별기획연재] 우리가 몰랐던 괴산의 최초창의융합적 진품명품 50.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09.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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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전 중원대 교수
구곡문화연구전문가
이상주 교수.
이상주 교수.

지난호에 이어 ☞

제7부 현존 최초의 아동교재 박세무의 ‘동몽선습(童蒙先習)’15

첫째, ‘동몽선습(童蒙先習)’이라는 책은 지금 학제로 따지면 초등학교 이전에 배우는 교재이다. 70이 넘어도 최소한의 양심과 선악시비를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즉 조선시대 어린아이만도 못한 사람도 있다. 역사에서 배워라.개동공감(皆同共感 모두가 공감)의 진리요 철학이다.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란다” “제 똥 구린지 모른다” “제 버릇 개 주랴” “적반하장이다.”

둘째, 박세무는 아동기에 중국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가르쳤다. 역사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역사를 모르면 역사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

넷째, “동방(우리나라)에 처음에는 군장(君長)이 없었는데 신인(神人)이 태백산(太白山) 박달나무 아래로 내려오자 나라 사람들이 (그의 아들을) 임금으로 삼았다. 요(堯)임금과 동시대에 즉위하여 국호를 조선(朝鮮)이라고 했으니 이가 단군(檀君)이다.” 박세무도 박람강기(博覽强記 넓게 보고 강력하게 암기했다. 또 온고지신하고 자신의 머리를 USB로 만들었다. 그래서 ‘동몽선습’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이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기자(箕子)를 조선(朝鮮)에 봉하자 (기자가) 백성들에게 예의를 가르쳐서 여덟 조목의 가르침〔팔조지교(八條之敎)〕을 베풀었으니 어진 사람 기자의 교화가 있었다.”

“연(燕)나라 사람 위만(衛滿)이 노관(盧綰)의 난리를 피하여 망명해 와서 기준(箕準)을 유인하여 쫓아내고 왕검성(王儉城)을 차지하였는데 손자인 우거왕(右渠王)대에 이르러 한(漢)나라 무제(武帝)가 토벌하여 멸망시키고 그 영토를 분할하여 낙랑(樂浪)·임둔(臨屯)·현도‘玄菟’·진번(眞蕃)의 사군(四郡)을 만들었다. 소제(昭帝)가 평나(平那)와 현도를 합쳐서 평주(平州)로 만들고 임둔과 낙랑을 동부의 두 도독부(都督府)로 만들었다.”

“기준(箕準)이 위만(衛滿)을 피해 바다에 떠서 남쪽으로 내려와 금마군(金馬郡)에 정착했으니 이것이 마한(馬韓)이다. 진(秦)나라에서 망명한 사람이 노역을 피하여 한(韓)나라로 들어오자 한(韓)나라가 동쪽 영토를 분할하여 제공하니 이것이 진한(辰韓)이다. 변한(弁韓)은 한(韓)나라의 영토에 나라를 세웠으니 그 시조와 연대를 알 수 없다. 이것이 삼한(三韓)이다.”

“신라(新羅)의 시조 혁거세(赫居世)는 진한(辰韓)의 영토에 도읍을 정하여 박(朴)을 성씨로 삼고, 고구려(高句麗)의 시조인 주몽(朱蒙)은 졸본(卒本)땅에 이르러 스스로 고신(高辛)씨의 후예라고 일컬어 그에 따라 고(高)를 성씨로 삼았고 백제(百濟)의 시조인 온조(溫祚)는 하남(河南)땅 위례성(慰禮城)을 도읍지로 정하여 부여(扶餘)를 성씨로 삼아서 삼국이 각각 한 모퉁이를 차지하여 서로 공격하였다.”

“그 뒤에 당(唐)나라 고종(高宗)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그 영토를 분할하여 도독부(都督府)를 설치하여 유인원(劉仁願)과 설인귀(薛仁貴)로 하여금 머물러서 진무케 하였으니 백제는 왕조의 수명이 678년에 이르렀고 고구려는 705년이었다.”

“신라의 말기에 궁예(弓裔)가 북경(北京)에서 반란을 일으켜 국호를 태봉(泰封)이라 하였고 견훤(甄萱)이 반란을 일으켜 완산주(完山州)를 점거하여 스스로 후백제(後百濟)라고 일컬었다. 신라가 멸망했는데, 박(朴)·석(昔)·김(金)의 세 성씨가 서로 왕위를 전수하여 왕조의 수명이 992년에 이르렀다.”먼저 번역한 공을 존중하여, “조선왕조 아동교육,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의 번역을 인용참고했다.

여섯째, 박세무는 왕조의 흥망성쇠를 통해  역사 진행과정과 역사가 주는 교훈을 중시했다. “역사를 모르면 역사에 남지 않는다. 역사에서 배워라. 역사가 스승이다.” “후손의 무한한 도약을 위해, 가문의 영원한 영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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