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연재] 우리가 몰랐던 괴산의 최초창의융합적 진품명품 49.
[특별기획연재] 우리가 몰랐던 괴산의 최초창의융합적 진품명품 49.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07.1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중원대 교수
구곡문화연구전문가
이상주 교수.
이상주 교수.

지난호에 이어 ☞

제7부 현존 최초의 아동교재 박세무의 ‘동몽선습(童蒙先習)’14

첫째, 스티브잡스 왈 “창의력은 이미 있는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 약 2,600년 전 공자의 창의법칙 “온고지신”과 동일하다. “인생과 학문에서 대성하려면, 유교경전의 법칙대로 따라하라.”올바로 못 가르쳐서 모르고, 가르쳐도 외우지 않으니 실천을 못한다.

둘째, 박세무가 《동몽선습》에서 다룬 중국의 역사의 핵심을 숙지하기 바란다. “한나라 고조가 포의(布衣)로 일어나 황제의 위업을 이루어서 왕조의 수명이 4백년에 이르렀는데 명제(明帝)때에 서역(西域)의 불교가 처음으로 중국에 유통하여 세상을 미혹시키고 백성들을 속였다. 촉한(蜀漢)과 오(吳)와 위(魏)의 세 나라가 솥발처럼 대치하고 있었는데, 제갈량이 의리를 지켜 한나라를 부지하다가 병이 들어 전쟁터에서 죽었다.”“진(晋)나라가 천하를 다스림에 왕조의 수명이 100여 년에 이르렀는데 다섯 오랑캐나라가 중화를 어지럽히니 송(宋)·제(齊)·양(梁)·진(陳)에 남북으로 분열되었다. 수(隋)나라가 천하를 통일하였으나 왕조의 수명이 30년에 그쳤다.” 

“당(唐)나라 고조(高祖)와 태종(太宗)이 수(隋)나라 왕실의 어지러움을 틈타 일개 집안을 변화시켜 나라로 만들어 왕조의 수명이 300년에 이르렀다. 후량(後梁)과 후당(後唐)과 후진(後晋)과 후한(後漢)과 후주(後周)를 오계(五季)라고 하니, 아침에 나라를 얻었다가 저녁이면 잃어버려서 크게 혼란함이 극도에 이르렀다.” 

“송(宋)나라 태조(太祖)가 국가를 세운 초기에 다섯 별이 규성(奎星)에 모여 염(濂)·낙(洛)·관(關)·민(閩)에 여러 현인들이 배출되었으니, 주돈이(周敦)와 정호(程顥)와 정이(程頤)와 사마광(司馬光)과 장재(張載)와 소옹(邵雍)과 주희(朱熹) 같은 학자들이 서로 이어 나타나 이 유학의 도를 밝히는 것으로 자신의 임무로 삼았지만 자기 몸조차도 용납 받지 못했다. 주자(朱子)가 제가(諸家)의 학설을 모아서 사서와 오경을 주해하셨으니 배우는 자들에게 크게 공을 세웠다. 그러나 국가의 힘이 강하지 못하여 왕조의 수명이 300년에 그쳤으니 거란과 몽골과 요(遼)와 금(金)이 차례대로 침략하고 망조를 드리움에 미쳐 문천상(文天祥)이 충성을 다하여 송(宋)나라에 보답하다가 마침내 연경의 옥에서 죽었다.”

“오랑캐 원(元)나라가 송(宋)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하여 면면히 백년을 이어갔으니 오랑캐가 세력을 떨침이 이 때만한 적이 없었다. 하늘이 더러운 덕을 싫어하셨는지라 대명(大明)이 하늘 한 가운데로 떠올라 성인(聖人)과 신인(神人)이 계승하였으니 아! 천만년을 이어가리로다.”

“아! 삼강오상(三綱五常)의 도리는 천지와 더불어 시종(始終)을 함께하니 삼대(三代) 이전에는 성스러운 임금, 명철한 군주와 어진 재상과 뛰어난 보좌관들이 서로 함께 강론하여 밝혔다. 그 때문에 다스려진 날이 항상 많았고 어지러운 날이 항상 적었는데 삼대(三代) 이후에는 용렬한 임금, 어두운 군주들과 국가의 기강을 어지럽히는 신하와 집안의 도리를 해치는 자식들이 서로 함께 그것을 무너뜨렸다. 그 때문에 어지러운 날이 항상 많고 다스려진 날이 항상 적었다. 세상이 다스려지고 어지러우며 편안하고 위태로운 것과 나라가 일어나고 폐지되며 보존되고 멸망하는 까닭은 모두 인륜(人倫)이 밝혀졌느냐 밝혀지지 않았느냐가 어떠한지에서 말미암는다. 살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셋째, 잘 판단하여 취사선택하라. 삼강오륜을 암기실천하면, 자녀가 문제아는 되지 않는다. 《논어》에 “군군(君君) 신신(臣臣) 부부(父父) 자자(子子)”가 있다. 대통령은 대통령답게, 공무원은 공무원답게, 부모는 부모답게, 자녀는 자녀답게, 학자는 학자답게. 각자 날마다 새롭게 선진하면, 각자 선진 창의할 수 있다. 

넷째, 창의법칙은 늘 강조했듯이 “온고지신”이다. “역사 따라하면 역사 위에 남는다.” “역사를 아는 자, 역사가 알아준다.”


  • 충청북도 괴산군 관동로 193 괴산타임즈
  • 대표전화 : 043-834-7008 / 010-9559-6993
  • 팩스 : 043-834-7009
  • 기사제보/광고문의 : ssh6993@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원래
  • 법인명 : 괴산타임즈
  • 제호 : 괴산타임즈
  • 등록번호 : 충북 아 00148
  • 등록일 : 2014-12-29
  • 발행일 : 2014-12-29
  • 발행인 : 노원래
  • 편집인 : 노원래
  • 괴산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괴산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h699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