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연재] 우리가 몰랐던 괴산의 최초창의융합적 진품명품 48.
[특별기획연재] 우리가 몰랐던 괴산의 최초창의융합적 진품명품 48.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05.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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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원대 교수
구곡문화연구전문가
이상주 교수.
이상주 교수.

지난호에 이어 ☞

제7부 현존 최초의 아동교재 박세무의 ‘동몽선습(童蒙先習)’13

첫째, “약육강식의 역사법칙을 모르면 과거 속으로 사라진다.” “힘에 의해 평화가 유지된다”. 신라는 백제와 동맹을 맺었다가 국력이 강대해지자 파기했다.  “역사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둘째, 박세무는 역사가 중국 역사에 있어 시대별 왕조별 특징과 교훈을 지적하고 있다. 즉 국가 흥망의 원인을 밝혀 후대의 교훈으로 삼게 했다 

“하(夏)나라 우왕(禹王)과 상(商)나라 탕왕(湯王)과 주(周)나라 문왕(文王)·무왕(武王)을 삼왕(三王)이라 일컫는다.

왕조의 수명이 어떤 경우는 400년이며 어떤 경우는 600년이며 어떤 경우는 800년이었으니 삼대(三代) 시절에 융성했던 문물을 후세에는 미치지 못했고 상나라의 이윤(伊尹)이나 부열(傅說), 주나라의 주공(周公)과 소공(召公)이 모두 뛰어난 신하였다.

주공(周公)이 예악(禮樂)을 제작하셨으니 전장(典章)과 법도가 지극히 찬란하게 갖추어졌다.” 박세무는 국가가 장수하려면 우수한 인재를 모으며 예악과 제도를 정비하고 국정을 능률적으로 잘 수행해야한다고 보았다. 

“주(周)나라가 쇠미함에 미쳐 오패(五覇)가 제후들을 이끌어 왕실을 바로 세웠으니 이를테면 제(齊)나라 환공(桓公), 진(晋)나라 문공(文公), 송(宋)나라 양공(襄公), 진(秦)나라 목공(穆公),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중국의 맹약을 주도하였으니 왕실의 위엄이 떨쳐지지 못했다.” 박세무는 소국으로 분리되면 힘이 분산되고 권위가 떨어져 위엄이 떨어지는 점을 갈파했다.

“공자(孔子)는 하늘이 내신 성인으로서 수레를 타고 천하를 주유하셨으나 도(道)가 세상에서 시행되지 않아서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을 산정(刪定)하시며 예(禮)와 악(樂)을 결정하시며 《주역(周易)》을 해설하시며 《춘추(春秋)》를 편수하셔서 지나간 성인을 계승하고 후세의 학자들을 인도하셨고, 그 도를 전수 받은 이는 안자(顔子)와 증자(曾子)이다. 이런 사실에 대한 기록은 《논어(論語)》에 있다.

증자의 문인이 《대학(大學)》을 기술하였다.” 박세무는 공자가 《시경(詩經)》등 경전을 정리하여, 옛 성인을 계승하고 후세의 학자를 인도했다고, 공자를 높이 평가했다. 즉 온고지신을 중시했다.

“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이 시기에 태어나 《중용(中庸)》을 저술하셨고, 그 문인의 제자인 맹가(孟軻)가 제(齊)나라와 양(梁)나라에서 왕도정치를 진술하셨는데 도가 또 시행되지 못하여 《맹자(孟子)》 7편을 저술하셨으나, 이단과 종횡과 공리의 학설이 성행해서 우리 유학의 도가 전해지지 못하였다.” 박세무는 이단과 공리의 학설이 성행하고 유학의 도가 전해지 않음을 주목했다.

“진시황(秦始皇) 시대에 이르러서는 두 주나라를 병탄하고 여섯 제후국을 멸망시키며, 봉건제도를 폐지하고 군현제를 시행하며 시서(詩書)를 불태우고 유생들을 구덩이 속에 파묻어 죽이니 2대(代)만에 멸망하였다.” 먼저 번역한 공을 존중하여, “조선왕조 아동교육,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의 번역을 인용했다.박세무는 진시황은 유학 경전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매장할 정도로 인도를 상실하여 2대에 멸망했다고 보았다.

셋째, 박세무는 중국 역사의 흥망성쇠의 원인이 유학의 도(道)의 시행여부에 따라 좌우됐다고 진단했다.

이게 그의 역사관이다. 어느 시대나 선진의 과학, 경제, 군비, 인구 등 강력한 힘에 의해 주도권이 유지됐다. 여가에 괴산의 역사와 인물이라도 제대로 공부하기 바란다. 공짜로 나눠주는 “괴산타임즈”라도 읽기 바란다. 주인의식을 가져야한다. 토착인들과 외래귀촌인들은 힘을 모아 선진 정보를 활용하여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동반자가 되어야한다.

토착인들은 귀촌인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정신 바짝 차려한다. “신라를 지배한 김씨왕조는 북방에서 남하해온 금(金)을 숭상하는 선진 기마민족인 흉노족의 후예였다. 천마총의 천마도와 문무왕의 묘비가 증명한다. 타산지석 온고지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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