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아들 김양기(연록)의 고향은 연풍 
김홍도 아들 김양기(연록)의 고향은 연풍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01.22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9회 이근우와 연풍현감 김홍도] ‘상암사 중수기’ 문헌에 의하면 김양기(연록)의 고향은 연풍이다
이근우 중원대 교수.
이근우 중원대 교수.

대한민국은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시대 즉, 인구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겠다. 국가적 차원에서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역부족인 듯하다.

그동안 사람이 귀한 줄 모르고 살아왔다. 먹는 것, 입는 것 크게 걱정 없이 풍족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사람이 귀한 세상이 되었다.

특히 지방은 젊은 사람 보기가 어렵다. 요즘 신혼부부 사이에서도 첫 아이를 보는 것이 귀하고 귀한 일인데, 늦둥이는 더 욱더 귀한 손님이다.
 
조선 당대 최고의 화원화가로 칭송되는 김홍도가 48세에 늦둥이를 얻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가 어진도사 공로로 1791년 연풍현감에 제수되었는데, 현감으로 부임한 당시 연풍에는 이미 기근에 의해 마을 백성들이 힘들하고 있었다.

이에 김홍도는 연풍 소재 조령산 해발 8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상암사를 찾아 기우제를 올리고 자신의 녹봉을 시주하여 부처님의 공덕으로 마흔 여덟이라는 늦은 나이에 아들, 양기(연록)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연풍군 공정산 상암사 중수기’에 전한다.  
 
하지만 김홍도가 늦은 나이에 얻은 귀한 아들 양기와 그가 현감으로 근무했던 괴산에서조차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암사 중수기’ 문헌에 의하면 김양기(연록)의 고향은 연풍이다.

당시 양기가 태어나는 힘찬 첫 울음소리가 연풍에 가득했을 것이다. 얼마나 축복할 일인가! 하루속히 이들 부자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다.

김양기 아호 ‘긍원(肯園)’ 출처 : ©유홍준. 본 사진은 저작권이 있음.
김양기 아호 ‘긍원(肯園)’ 출처 : ©유홍준. 본 사진은 저작권이 있음.

 



  • 충청북도 괴산군 관동로 193 괴산타임즈
  • 대표전화 : 043-834-7008 / 010-9559-6993
  • 팩스 : 043-834-7009
  • 기사제보/광고문의 : ssh6993@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원래
  • 법인명 : 괴산타임즈
  • 제호 : 괴산타임즈
  • 등록번호 : 충북 아 00148
  • 등록일 : 2014-12-29
  • 발행일 : 2014-12-29
  • 발행인 : 노원래
  • 편집인 : 노원래
  • 괴산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괴산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h699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