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죽리초등학교(교장 김학영)는 2017년 10월 23일(월)에 「신나는 문화예술여행」이라는 테마로 마당극패 우금치 단체의 마당극 공연을 관람하였다.
이날 공연은 죽리초 죽우관 강당에서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97명과 교직원, 그리고 죽리초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당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본 행사는 죽리 마을주민들의 문화예술반상회에서 공모로 당선되어 추진되는 「젊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과 함께 이루어진 공연으로 죽리초에서는 올해로 5년째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문화예술활동이다.
본 공연으로 ‘원천강 오늘이’, ‘저승차사 강림도령’이라는 우리 신화를 재미있게 풀어서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뿐 아니라, 즉석에서 아이들이 함께 마당극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더욱 흥미진진한 자리가 되었다.
또한, 마당극패 우금치 단체는 지역의 문화예술활동을 전개하면서 죽리마을 주민들과 1년간 함께 한 활동을 추억의 사진으로 담아 ‘마을 사진 전시회’도 열었다.
이날, 마당극 공연에 함께 참여한 남민우(6학년.남) 학생은 “공연을 관람하는 입장에서 갑자기 공연의 등장인물이 되어 놀랍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 되어 신기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학영 교장은 본 행사를 통해 “죽리 어린이들 뿐 아니라 온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여행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어 우리의 삶에 문화의 향기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