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족통일괴산군여성협의회(회장 김전순)는 20일 괴산군.읍 소재 보훈공원(충혼탑)에서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시영 민족통일괴산군협의회장을 비롯한 김해영 괴산군의회 부의장, 박용익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임회무 도의원, 박태일 충북북부보훈지청장, 성양수 괴산군보훈회장, 조보현 괴산군여성단체협의회장 및 민통 회원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이 대회는 민족통일괴산군협의회가 주최, 민족통일괴산군협의회 여성협의회가 주관했고,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충북북부보훈지청, 괴산군보훈회가 후원하였다.
이번 대회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산화한 순국선열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바로 알리고,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복지기금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식에서 김전순 회장은 괴산보훈공원에 대한 유래를 설명하고, 6.25전쟁에 참전해 산화한 친아버지(일병 김상수)를 생각하며 자신의 습작시인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낭독하였다.
나라사랑 글짓기는 운문, 산문의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입상자 발표 및 시상은 10월 29일 오전 11시 민족통일괴산군협의회 월례회서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은 1등 3명(초,중,고 각 1명, 상금 7만원씩), 2등 6명(초,중,고 각 2명, 상금 5만원씩), 3등 9명(초,중,고 각 3명, 상금 3만원씩), 일반 특별상 (2명, 상금 5만원씩)을 각각 수여한다.
또한, 초중고 학생 참가자 전원에게는 5천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행사에 참석한 김예은(목도고.2년) 학생은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대회에 참석했다"며 "이런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나라사랑의 소중함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전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6.25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이하여 뒤늦은 감이 있지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1700여명의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괴산보훈공원에서 '제1회 나라사랑 글짓기대회'를 성황리에 열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시영 회장은 "북한 핵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국토수호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처음으로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가 열려 의미가 더 깊다"고 했다.
이어 나용찬 괴산군수는 축전을 통해 "민족통일괴산군여성협의회에서 주관한 제1회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익 괴산증평교육장은 축사에서 "아픔과 고통이 없는 역사를 위해 피땀 흘린 선조들의 역사를 나라사랑 글짓기를 통해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함양, 인성교육 및 서로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