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리초, 남하리에서 신라, 고려역사를 배워요!

​충북 증평 죽리초등학교(교장 김학영)는 올해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증평군청 지자체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증평행복교육지구 사업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본 사업은 학교와 마을의 협력교육을 통해 학교 밖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체험의 기회를 증대하고, 학생들이 진로평생교육의 현장 경험을 통해 우리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죽리초에서는 학년별로 직접 우리 지역 곳곳을 탐방하며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9월 13일에는 6학년 학생 14명이 남하리에 있는 둔덕마을과 염실 마을 일대를 둘러보며 우리 고장 증평의 역사 탐험을 하였다.
먼저 자료조사를 통해 증평지역에 있는 우리 역사의 각 시대별 유물 유적지를 알아보았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도안면 송정리 통미마을 고인돌, 추성산성, 남하리 마애불상군, 석조미륵보살 입상, 김득신묘에 대해 모둠별로 사전조사를 하면서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마을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남하리 마을을 탐방하며 고려시대의 유물인 석조미륵보살입상의 특징을 알아보고, 불상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 이야기도 들어 보았다.
또한 민속체험박물관을 들러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였던 생활용품과 다양한 농기구 등을 관찰하면서 역사에 대한 실제 자료를 탐구하였다.
죽리초 김별(6학년.여) 학생은 “마애불상 그림이 그려진 엽서에 옛날 고려시대의 염실 마을 사람들의 생활상을 간접체험하며 자유롭게 느낀 점을 적어보는 활동이 무척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김학영 교장은 “어린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시대적 역사 배경과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로 우리 지역에서 시대별 역사 유물 유적을 탐방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생생한 역사교육이 된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