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 도봉구협의회, 괴산 청천면서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바르게살기 도봉구협의회, 괴산 청천면서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 노원래
  • 승인 2017.08.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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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 도봉구협의회에서 충북 괴산 청천면 대티마을서 농촌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서울시 바르게살기운동 도봉구협의회(회장 송재운) 회원 42명은 8월 22일 자매결연지인 충북 괴산 청천면 대티마을서 농촌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바르게살기 회원들은 농촌봉사활동을 떠나기 전 오전 6시 서울 도봉구민회관에 모여 ▲횡단보도 무단횡단 금지 ▲쓰레기 버리지 말기 ▲행락지 쓰레기 되가져오기 ▲정지선 지키기 등의 거리질서 캠페인을 벌인 후 충북 괴산으로 출발하였다.

오전 9시 이른 시각 괴산 대티마을에 도착한 회원들은 조를 편성해 고추따기, 잡초제거, 옥수수 따기, 김장배추 심기 등의 일손돕기를 하면서 농사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바르게살기 회원들은 모두가 자발적으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마을주민들에게 일체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인근 식당에 점심을 예약했다.

 

바르게살기 도봉구협의회원들이 일손돕기 후 '농민과의 대화' 자리를 가지고 있다.

일손돕기 후 마을주민들과 농촌의 어려움을 들어보는 '농민과의 대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서 마을주민들은 가장 큰 걱정거리가 어렵고 힘들게 농산물을 생산해 놓아도 판로가 걱정이다. 다음으로 농촌에 젊은이가 없어 농촌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병의원 시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하다고 전달했다.

바르게살기 도봉구협의회와 괴산 청천면과의 인연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마을 태생인 바르게살기 도봉구협의회 김기만 수석부회장의 주선으로 2002년 괴산 청천농협과 연계해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2008년까지 자매결연행사가 이어지다 이후에는 개개인이 농산물을 팔아줬다. 2014년에는 도봉구협의회와 괴산 청천면 대티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지역의 농산물 홍보와 팔아주기에 적극 나섰다.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괴산 절임배추는 매년 600~1000박스 이상을 예약 받아서 팔아주고 있다. 또 괴산 대학찰옥수수, 청결고추, 수박, 임산물 등의 농특산물을 팔아주고 있다.

송재운 도봉구바르게살기 협의회장은 "매년 대티마을 주민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고 그 어려움을 공감하고, 할 수 있으면 농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와 도봉구협의회 차원에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자매결연 마을서 도봉구로 농산물을 보내오면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것은 파는데 난감하다"고 말한다. 부피가 크고 무거우면 많이 사지 않고, 절임배추 같이 20kg나 나가는 박스는 바르게살기 회원들이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이라 어려움이 많다"며 "농산물 파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또한 "약재 같은 것은 도시 소비자들이 사용법을 몰라 팔리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인다.

김기만 수석부회장은 "회원들이 농촌 일을 잘 못하지만 의욕은 충만하다"면서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봉사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대티마을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바르게살기 도봉구협의회는 2017괴산고추축제에도 참가해 지역의 농산물을 팔아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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