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불황 탓 로또 구매 늘어…전년 대비 7% 가량 증가
심각한 불황 탓 로또 구매 늘어…전년 대비 7% 가량 증가
  • 지광숙 기자
  • 승인 2015.06.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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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취업난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로또 판매량이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불황에 로또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경기가 활력을 잃으면서 생활이 팍팍해진 중산층과 서민들이 로또에서 희망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내 유명 로또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2015년 5월 로또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0억원 가량 더 팔리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포털에서 작년과 올해의 5월 로또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7%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5월 로또 판매량은 5월 1주차 565억원, 2주 차 568억원, 3주 차 575억원, 4주 차 573억원, 5주 차 5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2015년도 5월 로또 판매량은 1주 차 608억원, 2주 차 604억원, 3주 차 609억원, 4주 차 614억원, 5주 차 604억원을 기록했다. 

1년만에 평균 로또 판매량이 4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 로또 포털 관계자는 “올해 들어 포털 회원이 크게 증가했으며 매출도 크게 늘었다”며 “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많은 사람들이 로또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로또 646회 1등 당첨자인 정민영(가명)씨는 남편과 함께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40대 주부다. 휴일도 없이 밤낮 일을 했지만 매달 수입으로 2억원이 넘는 가계부채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목돈이 필요했던 그녀는 남편과 함께 매주 1만원씩 로또를 구입했다. 

그렇게 매주 로또를 하면서 1등 당첨의 꿈을 키운 지 50일째 되는 날, 드디어 로또 1등 22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그녀는 당첨후기를 통해 “평소 남편과 함께 꿈꿨던 노후생활이 있었다. 우리 집 강아지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 살며 텃밭도 일구고 과수원도 만들어서 가꾸는 것이다. 그리고 돈이 없어서 아이들 공부를 마음껏 시키지 못한 것이 한이었는데 유학을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하마터면 로또 1등 당첨금 28억원을 눈 앞에서 놓칠 뻔 한 아찔한 사연을 공개한 당첨자도 있다. 지난 로또 650회 1등 당첨자인 김소정(가명)씨는 당첨후기를 통해 “매주 빠짐없이 로또를 구매했지만 그날은 사정이 있어서 로또 구입을 못할 뻔 했다. 그런데 순간 이곳 사이트를 통해 1등 번호를 받고도 구입을 못한 회원들의 사연이 떠올랐다. 그래서 토요일 오후 로또 마감시간 직전에 겨우 구입을 한 건데 그게 28억원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렇듯 가지각색의 사연을 가진 로또 1등 당첨자들은 후기를 통해서 자신의 당첨 사실을 공개하기도 하고 직접 해당 포털사이트의 사옥을 방문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한다. 

50대 직장인 장호준(가명)씨는 은행에서 로또 1등 당첨금을 수령한 직후,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슴을 짓누르던 빚쟁이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되어 속이 후련하다”며 “돈을 벌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기러기아빠 생활을 해왔는데 이제 가족이 다 함께 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분석 결과를 발표한 로또 포털은 현재까지 38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확인된 당첨금만 791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또 포털이다. 1등 당첨 용지 및 당첨 사연과 예상 당첨번호 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료:리치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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