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원하는 새 일꾼은
주인이 원하는 새 일꾼은
  • 괴산타임즈
  • 승인 2024.02.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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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남윤봉 교수.
남윤봉 교수.

우리 주인은 그간 각양각색의 일꾼들을 겪어 보았다.

각 시대적 상황에 따라 때로는 이런 일꾼 저런 일꾼들을 골고루 겪어보아서  이제는 어떤 소양을 가진 사람이 이 시대에 맞는 참된 일꾼인지도 어느 정도 깨닫고 있다.

그래서 일방적인 자기선전과 순간적 포장으로 우리 주인들의 선택을 받으려는 어리석은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간에 선택해준 일꾼들이 이런저런 언행으로 주인들에 얼마나 헌신하고 국가발전에 얼마나 이바지 해 왔는지도 우리주인들은 실제적 경험으로 확인하면서 지켜봐 왔다.

그간 많은 후보들이 선거 때는 국민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하고, 공약도 그럴 듯하게 발표했으나, 당선된 후에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습이 보이지 않거나, 고작 하는 짓이 막말 경쟁이나 하고, 허무맹랑한 거짓 선동이나 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은커녕 후안무치의 표상 역할이나 하는 자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니 결국은 주인을 속인 셈이다.

그런 자들이 선거 때가 되면 사죄를 하거나 뉘우침은 고사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얼굴에 철판을 쓰고, 같은 짓을 반복한다.

속는 것도 한번이지 두 번 이상 속으면 바보가 아닌가. 우리 주인이 두 번 속기를 바라는 자는 주인을 무시하는 자이다. 

이제 우리나라의 위상은 국제적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못 먹고 못사는 후진국이 아니다. 우리국민은 어느 나라 국민 보다 똑똑하고 지혜롭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도 국방력으로도 세계의 10위권에 들어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유독 정치 행태는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그래서 정치꾼들만 없으면 우리나라는 훨씬 더 발전하고 훌륭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것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국가발전을 위해 진력해야 하는 정치인들이, 사적인 권력을 위해 편 가르고, 이익집단화 하고, 권모술수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거짓을 상습화 하는 배신적 정치꾼들이 판쳐 온 결과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자들의 언동에 쉽게 넘어가서, 이 자들이 설치게 만든 것은 바로 우리 국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나라 정치 수준은 그 나라 국민 수준과 같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국가의 발전, 공동체 의식, 장래에 대한 인식, 진실한 인품 등을 세심히 살펴서 우리의 일꾼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의 정치 수준도 국제적 상위권에 자리매김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그러면 우리주인은 어떤 사람을 우리의 일꾼으로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 해 보지. 열길 물속은 알 수 있어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가 없다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살펴야 되지 않겠나 하는 몇 가지를 보자.

첫째는 후보자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이에 부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이며, 자유 시장경제 체제임을 당연히 인정하고 이에 합당한 언행을 하는 자이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안보도 경제도 튼튼히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후보가 거짓 없이 진실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정치인의 말은 정직하고 진실 되어야 한다. 거짓을 일삼거나 말을 쉽게 뒤집는 자는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삶의 모든 문제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셋째는 후보자가 부정부패에 연루된 전과자가 아니어야 한다.

이런 자들은 국민일꾼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모든 이들에게 본을 보여야 하는 지위에는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일꾼의 지위를 이용해 또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넷째는 후보자가 염치없이 뻔뻔한 자가 아니어야 한다.

염치는 인성의 기본문제이다. 자신이 실수나 잘못을 하고도 뉘우침이 없이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자는 같은 짓을 반복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후보자가 선공후사의 정신을 가지고 실천하는 자이어야 한다.

국민을 대표하는 일꾼이라면 개인적 이득보다는 공적인 이익을 우선시하는 사람이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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