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자 시인(한국문인협회)
휘영청 밝게 뜬
풍성한 동그라미
정월 대보름 날
소원 성취 빌며
달님에게 안겨본다
세상이 차가워도 따뜻한 사람이 되라
쓰러진 나무가 되더라도
태양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라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 되라
근심 걱정 끌어안고
희망을 찾아가는 둥그런 저 달
별빛만 남겨두고
새벽녘
바쁜 걸음 누구를 찾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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