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뤄진 가운데, 괴산타임즈는 재선에 성공한 장용상 괴산불정농협 조합장을 만나 가벼운 대화의 장을 가져봤다.

#. 재임 소감 한 말씀

☞ 불정농협의 주인이신 조합원님께서 어려운 농협 살렸으니,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삶의 질을 높여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불정농협을 구현하라는 채찍의 명을 받들어 작지만 행복하고 강건한 불정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불정농협 재임기간 가장 큰 성과

☞ 합병권고 후 농협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와 내실 있는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취임 전 어려웠던 불정농협 위기극복 상황을 2022년말 기준으로 4년간 성장을 말씀드리자면, 당기순손익 8억6600만 원(4억3800만 원 성장), 출자금 45억8600만 원(19억3500만 원 성장), 총자산1343억3400만 원(427억 원 성장), 상호금융대출금 736억7100만 원(374억6900만 원 성장), 자기자본 101억700만 원(39억8600만 원 성장), 예수금 926억2300만 원(23억96000만 원), 대손충당금 27억400만 원(17억1200원 성장)등 많은 성장으로 합병권고, 조합도 2년만에 해제하는 등 경영 정상화와 안정을 기했습니다.

#.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 올해 7월 15일 수해피해로 괴산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농가나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보상은 이루어졌지만, 농협, 영농조합법인 등에 대한 피해보상이 전혀없어, 환경분쟁 조정위원회를 통해 괴산댐 하류지역의 상습적인 수해피해에 대한 물관리의 근본적인 대책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대안책 마련의 일환으로 괴산군이 추진하는 다목적댐 및 여수로, 준설공사 등이 원활하게 완공돼 재해 걱정없이 살기 좋은 괴산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협업하겠습니다.
 
#. 2024년도 중점사업이나 계획은

☞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사업
우리지역은 전국 최대 콩 주산지로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콩 자립형 융복합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콩 가공품 개발 및 체험장 등과 연계한 캠핑장, 관광산업육성 모델 구축을 통한 콩 산업의 부가가치를 늘려 농가 수취가격 향상과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고, 콩 재배면적 확대로 콩 자급률 제고·쌀 적정 생산체계 구축도 도모하고자 합니다.

☞ 불정농협 APC 지원 사업
괴산군의 복숭아 생산량은 3,215톤이며, 이중 85% 이상이 불정농협 관내(감물면, 불정면)에서 생산되며, 우리지역 복숭아는 밤낮 온도의 뚜렷한 기후·토양 조건과 재배 기술로 당도와 품질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복숭아를 전량 처리할 수 있는 APC가 괴산군에 전무한 상황으로 음성과 충주 등으로 출하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APC지원을 통한 선별로 농가경영비 절감, 공동선별, 비파괴당도측정 등 대응능력을 갖춰 정가판매 시장을 주도하고, 자동화·정보화 등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자체브랜드 개발을 통해 불정농협 복숭아 인지도 개선으로 거래처를 확대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춰 농가수취가격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 여농광장 추진
미래전략 2030의 전략적 사업 요충지를 확보해 與農廣場 건립해 지속적인 전략적 수익 창출 기반확립을 추진하겠습니다.

#. 조합원에게 한 말씀

☞ 존경하는 조합원님 불정농협은 조합원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우리농촌과 농업을 이끌어 갈 농협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수해피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6년의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4년간의 성장발전을 이루었듯이 수해 피해의 어려움 또한 임직원의 역량과 조합원님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믿음으로 극복 하고 계속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또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불정농협으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농업인에게 든든한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님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 甲辰年 새해 희망 가득 품으시고 풍년농사로 많이 웃으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