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속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축제의 큰 울림
마을 속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축제의 큰 울림
  • 홍영아 기자
  • 승인 2023.12.20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4주체가 함께하는‘솔맹이 축제’

[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송면중학교(교장 신명수)는 20일 송면지역 한살림마을에 위치한 솔맹이골 마을권역센터에서 학교 축제인 ‘솔맹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2023학년도 축제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마을 주민들은 물론 이웃 송면초등학교 어린이 친구들과 귀여운 송면어린이집 원생들도 같이하여 그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9월부터 중학교 음악실에서 매주 월요일, 목요일 저녁 2차례에 걸쳐 학부모, 마을 주민, 교직원까지 합류한 전체 14명으로 구성된 작은 합창단의 노랫소리가 행사장은 물론 마을 곳곳에 울려 퍼져 모든 이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송면중학교에서는 오래전부터 교육의 주체들이 서로 어울려 부대끼며 많은 활동들을 같이 실천해왔고 그 결과물들을 공유해왔다. 

오늘날 농촌 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의 존폐 위기와 그에 따른 지역적 한계, 주민의 고령화에 따른 세대 간 소통 문제 등을 남다르게 돌파하고 지역을 발전가능하게 하려는 송면 교육공동체의 의지가 학교 교육활동 곳곳에 드러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북카페, 마을교사 학생 방과후 꿈터 운영, 마을을 포함한 지역 기관들이 연합하여 발행하는 솔맹이 마을 신문, 어버이날 마을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세대공감활동, 마을 논살림 교육과정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 마을 어르신들의 삶을 전기문으로 펴내는 위대한 평민 프로젝트, 교직원과 마을청년회와의 체육 교류활동 등의 교육 방식에는 ‘참여와 소통으로 마을과 함께 행복한 송면 교육공동체’라는 학교 교육 비전에도 잘 드러나고 있듯이 마을과 함께 지속 성장 발전하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송면중학교의 면면들이 잘 반영되어 있다. 

이번 솔맹이 축제가 마을 속에서 모두의 축제로 그 기치를 올리고 지역 모두가 함께하는 큰 울림의 소리로 마을 곳곳에 퍼져나갔기를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원, 마을의 교육 4주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되기를 거듭 기대해 본다.


  • 충청북도 괴산군 관동로 193 괴산타임즈
  • 대표전화 : 043-834-7008 / 010-9559-6993
  • 팩스 : 043-834-7009
  • 기사제보/광고문의 : ssh6993@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원래
  • 법인명 : 괴산타임즈
  • 제호 : 괴산타임즈
  • 등록번호 : 충북 아 00148
  • 등록일 : 2014-12-29
  • 발행일 : 2014-12-29
  • 발행인 : 노원래
  • 편집인 : 노원래
  • 괴산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괴산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h699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