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괴산문인협회(지부회장 장현두 시인)는 지난 12일 괴산문화원 대강당에서 괴산문학 28집 출간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대회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대리한 반주현 부군수와 이문희 괴산예총회장, 각 예술단체회장, 출향작가, 괴산문인협회 회원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시상부문에서 제2회 괴산문학상에 장민정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8회 임꺽정백일장 장원에는 청천면 원도원리에 거주하는 85세의 채성봉 씨가 수상해 감동의 박수를 받았다.

채씨는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평소 글을 많이 써 왔으며, 수년간 마을마당극에 출연하는 등 나이를 넘어 활발한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희 예총회장의 따뜻한 격려사에 이어, 반 부군수는 축사에서 괴산문협 창설자인 고 조정주 시인의 시를 낭독해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고 사회를 본 김영희 시인도 조 시인을 회상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괴산문인협회 회장 장현두 시인은 인사말에서 농부가 농사를 지어 수확하듯 문학인도 문학이라는 농사를 지어 수확하는 결과물이 이러한 문학지라고 하면서 창립 40년이 넘는 괴산문인협회는 28년째 괴산문학지를 발간해 왔으며 인구 3만여명의 군단위에서 대단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문학단체임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학은 인생에 대한 탐구를 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하며 나아가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에서 문학인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하고 문학인은 더욱 더 정진하여 좋은 창작품을 세상에 내야한다고 당부했다.

대회 시작 전 이동엽 회원의 아코디언 연주가 가슴을 찌릿하게 울렸고 임재인 시인은 멋진 하모니카 연주를 하여 앵콜을 받기도 했다.

문학활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장 회장한테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