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詩] 12월 손님
[한 편의 詩] 12월 손님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12.11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인식 시인·수필가
김인식 목사<br>
김인식 목사

어김없이 찾아온 12월 손님
오신 손님은 반갑겠지만 
돌아보며 아쉬워하는 인생 반갑지만 않네요
계절 드라마처럼 세월의 옷 차려입고
사람 곁에 있다 떠날 때 
인정사정 보지 않고 쏜살같이 떠난다

포근하다 싶으면 곧 더워지고
더워진다 싶으면 선선한 바람 불기도 하다 
차디차던 인생 훅 지나 봄이 오려나
하지만, 
12월이면 인생 사계절 
기쁨도 슬픔도 즐거움도 고통도 
세월 따라 줄기차게 흘러간다 

여보시오! 큰소리 외쳐 손짓하며
그를 달래 보려고 하는 마음 굴뚝같지만 
순간 다 부질없는 짓이라 멋쩍을 뿐이다
긴 세월과 함께 묻어온 인생
아쉬웠던 것 가슴에 묻어 두고
새롭게 다짐하자 다시금 시작하자. 
 


  • 충청북도 괴산군 관동로 193 괴산타임즈
  • 대표전화 : 043-834-7008 / 010-9559-6993
  • 팩스 : 043-834-7009
  • 기사제보/광고문의 : ssh6993@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원래
  • 법인명 : 괴산타임즈
  • 제호 : 괴산타임즈
  • 등록번호 : 충북 아 00148
  • 등록일 : 2014-12-29
  • 발행일 : 2014-12-29
  • 발행인 : 노원래
  • 편집인 : 노원래
  • 괴산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괴산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h699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