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스포츠인 골프와 마라톤(Golf and Marathon)의 사회경제학적 고찰
인생 스포츠인 골프와 마라톤(Golf and Marathon)의 사회경제학적 고찰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11.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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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전 교수·개미행정사 대표(공학박사)
김영일 교수
김영일 교수

골프와 마라톤에 관하여 본질적으로 그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골프와 마라톤은 대중스포츠이자, 인생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 사회에 많은 부분들이 연계되어 발전하고 있다. 

역사적, 사회ㆍ문화적으로도 그 의미와 가치가 충분하며, 경제적, 산업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배경에는 골프와 마라톤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과 함께 인생과 비유되면서 더욱 인문학적 관계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와 동떨어져 살 수 없지만,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힘을 쓰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일탈은 너무나 필요한 인간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혼자만의 외롭고, 고통스러운 마라톤과 실수와 성공의 연속에 있는 골프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한다. 

마라톤(Marathon)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북동쪽 약 30Km 떨어져 위치한 지역 이름으로서, 이곳에서 기원전 490년에 페르시아군과 아테네군 사이에 전투가 있었다. 이 전투에서 아테네의 승전 소식을 아테네에 뛰어가 전한 전령 페이디피데스를 기리는 뜻에서, 1896년에 올림픽에 채택된 육상 경기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기원전 490년 아테네가 페르시아군이 마라톤에 상륙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령 페이디피데스를 스파르타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파견하였으며 페이디피데스는 약 200Km의 거리를 이틀에 걸쳐 완주하였다고 한다. 

스파르타는 아테네의 위급한 상황을 듣고 원군을 파병하는데 동의 하였으나 스파르타의 전통에 따라 만월에 출전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아테네는 스파르타의 도움없이 몇몇 동맹도시의 도움으로 마라톤 평야에서 페르시아군을 물리쳤다고 한다. 

여기서 헤로도토스는 페이디피데스가 마라톤 승전 소식을 아테네에 전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 마치 전설처럼 퍼져 있는 마라톤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는 후대에 지어낸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마라톤 전투와 관련된 일화로 페이디피데스가 스파르타로 질주하던 중 팬(판)신이 나타나 아테네의 건투를 약속했다고 하며, 이를 기리기 위해 아테네에서는 횃불 들고 달리기를 해마다 열었다고 한다.

마라톤은 1921년까지 완주 거리가 공식적으로 표준화되지 않았지만, 1896년 개최된 최초의 근대 올림픽 종목 중 하나이다. 마라톤 대회 규모에 따라 수만 명의 참가자가 있을 수 있고, 매년 800개 이상의 마라톤이 전 세계에서 열리지만, 대다수경쟁자들은 아마추어 운동선수들이다.

세계적으로 이름 난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전문 체육인은 아니지만, 생활 체육인으로 불릴만하다. 특히 달리기를 좋아하는데, 마라톤 대회에도 자주 나가고, 달리기에 대한 책도 냈다.

하루키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에 이런 얘기를 썼다. “만약 내 묘비명 같은 것이 있다고 하면, 그리고 그 문구를 내가 선택하는 게 가능하다면, 이렇게 써넣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그리고 러너), 1949~20**,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모든 체육 경기가 인생에 비유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한계를 넘어 결승점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에 의미를 두는 마라톤은 진짜 우리 인생과 많이 닮은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오늘도 달리는 것이겠죠?

많은 사람들이 골프장에서 만큼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 30만 원이면 4인 가족이 평균 3차례 외식을 할 수 있다. 혼자 운동을 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경제적일까? 돈보다도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 경제적이지 않다. 

골프가 대중화되려면 비용을 더 줄여야 한다. 지금보다 절반 정도 비용이면 적합할 듯하다. 한 번 나가는데 15만 원 정도라면 직장인도 한 달에 한두 번 나갈 엄두가 날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직장인에게 1회 비용 30만 원은 적지 않다. 요즘은 여성 골퍼도 많다. 평일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정도이니 말이다. 살기 좋아졌다고 해야 할까. 그러나 그만한 능력이 되는 계층은 상위 1%쯤 되지 않을까?

골프를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은 보지 못 했다. 스트레스를 푸는데 골프만큼 좋은 운동도 없다. 그러나 지나치게 빠져 들지는 말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골프와 마라톤에 대한 단순 비교와 분석도 의미와 가치가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골프와 마라톤 자체가 인생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이와 관련한 관찰이 흥미로울 수 있다.

이 영역에서 본질적이고 실질적인 연구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탐구된다면 골프와 마라톤이 우리 삶에 더 많은 의미와 가치가 형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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