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삶의 보배들
우리네 삶의 보배들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10.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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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남윤봉 교수.
남윤봉 교수.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편리하고 안전하며 풍요롭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기에 이를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반세기 여 전까지만 해도, 농업국가로서 농업이 생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농업의 생산수단은 사람의 노동력에 전적으로 의지해 왔다.

그러다 보니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요, “부귀다남(富貴多男)”이라는 말이 우리들 삶의 기본 이었다.

즉 농부는 천하의 제일이요. 부귀와 다남은 행복한 삶의 상징으로 여겨왔다고 볼 수 있다. 이때만 해도 우리의 과학기술수준은 후진적이어서 과학기술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은 거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을 돌보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의술이나 약품분야의 낙후성은 말하기조차 어려운 실정 이었으며, 산모들이 아기를 출산하는 장소가 자신의 가정집 이었고, 의학지식이 전혀 없는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전부였으니, 출산과정에서 산모나 영아가 희생되는 일이 비일비재 했던 것이다.

그뿐 아니라, 경제적 생활수준이 빈곤상태여서, 일상생활은 겨우 먹고사는 것을 해결하는 수준에서 삶을 유지했을 뿐, 새로운 교육을 받는 다는 것은 생각조차도 못했었다.

그러니 삶의 질은 같은 수준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니 국가의 재정상태도 빈약하기는 마찬가지여서, 국민을 보살필 여력이 없었다. 따라서 개인의 삶의 모든 문제는 각자 알아서 해결하는 길 밖에 없었기에, 지금과 같은 기초연금 등의 국가적 보호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태에서 살아야 했던 것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너무도 안타깝고 믿겨지지 않는 일들이다. 아마도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이런 사실적인 이야기를 하면 꾸며낸 이야기로 취급되고, 설마 그랬으랴 하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런 시대를 살다간 우리의 앞선 세대는 너무도 어렵고, 불쌍한 삶을 살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고, 한편 송구한 마음뿐이다. 그래도 이들이 그 어려움을 견디며 살아왔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지금의 풍요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그러면 우리네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며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보배(寶俳)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더 좋은 내일을 위해 의미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보배들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그중에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달, 새로운 의술의 발달과 신약의 개발,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 두 명 이상의 자녀를 낳아 잘 기르는 부부, 법과 양심에 따라 심판하는 법관들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새로운 과학기술(科學技術)의 발달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왔듯이 우리의 바람인 편리한 삶을 아룩하는 핵심 보배이다. 지난 시대에 우리가 경험했던 의식주의 모든 수단은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하여 힘들고 고달픈 일상이었다.

이것을 바꾸어 우리의 일상을 기계의 작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고 대량으로 일을 처리하게 한 것이 바로 과햑기술이 아닌가.

지금은 과학기술의 첨단화시대이다. 세계 각국은 이 과학기술의 첨단화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이 경쟁이 선진국 경쟁이기도 하다. 이 과학기술은 농업의 기계화, 생산기술의 첨단화. 가정용품의 자동화, 교통수단의 신속화, 등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다만, 과학기술의 발달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방향에서의 발달이기를 소망한다.

다음은 새로운 의술(醫術)의 발달과 신약개발은 우리의 삶의 바탕인 생명과 건강을 더 안전하고 당당하게 보장하는 보배들이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자유로운 활동을 하면서 오래 살기를 원한다.

우리의 앞선 세대들은 몸이 아파도 의학적 보호를 받기 어려웠고,  보호를 받는다고 해도 낙후성을 면치 못했다. 따라서 그때의 사람들 수명은 60세를 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발달된 의학수준에 의해 평균수명이 80세를 넘고, 100살까지 산다고 해서 백세 시대라고 한다. 여기에는 경제적 풍요에 의한 생활여건의 충족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음은 우리가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서는 의식주를 해결하는 경제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그것은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수입을 일자리를 통해 마련한다.

일자리를 만드는 곳이 기업(企業)이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일자리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따라서 크고 작은 많은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응원하고 지원하고 보호해야 한다. 특히 우리는 국제경쟁력을 가진 세계적 기업육성에 매진해야 한다. 

그 다음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인구문제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저출산문제로 인해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인구문제는 국가의 존립, 병력문제, 일자리문제, 교육문제 등 우리의 삶 전반에 관련된 핵심사항이다.

그런데 지금 상태는 출산율이 소수점이하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도 주요정책으로 다루고 있지만, 특히 젊은 세대들은 결혼과 출산이 순전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역사적, 국가적, 미래와의 중요한 문제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기에 둘이상의 자녀를  낳아 잘 기르는 부부(夫婦)는 우리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보배라고 말하고 싶다.

보배들이여 크게 융성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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