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괴산군 덕사리 구절초 축제가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덕사리 13만 평 일원 구절초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박덕흠 국회의원, 이태훈 도의원, 김낙영 군의원, 김영인 군수 사모님 등이 참석하여 괴산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꽃 축제를 축하했다.

비영리법인 덕사리 구절초 마을에서 주최한 이번 축제는 민. 관협으로 구절초 테마정원, 식품개발로 괴산읍을 대표하는 소득작목을 알려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농업회사법인(주)이랑 대표 우홍명, 신은호 부부에게 민간정원 등록증과 현판을 전달했다.

이어 지준용 구절초 마을 대표는 진미령(가수) 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영환 지사는 축사에서 이곳 청천이 고향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어릴 적 깨복쟁이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며 어머니 가슴같이 푸근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또한, 구절초하면 떠오르는 자작시가 생각난다며, 학생운동 당시 홍성교도소로 이감 가며 쓴 "이감 가는 길" 시를 낭독하며 의사 아들 만들겠다며, 속리산 고속버스를 타고 구절초를 넣은 닭 한 마리를 가져오신 어머님을 생각하며 ‘이감 가는 길“을 그때 만들었다며 구절초에 담긴 상황을 설명했다.

남택성 시인은 "구절초" 시를 낭독하고, 김영환 지사와 함께 시를 낭독했다.

이날 개막식은 식전행사 풍물놀이와 색소폰연주를 시작으로, 개회식·내빈소개, 민간정원등록증 수여식,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 대회사, 축사, 시 낭송 등으로 이어졌다.

3시부터는 정원을 개원하고 테이프 커팅과 함께 특별가수 공연을 펼쳤다.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 고상, 우아한 자태 등으로 불린다.

효능 면에서는 위장 건강(노폐물, 중금속, 니코틴)과 항균, 항염, 면역증진 관절통, 위장 건강(소화불량) 체질 개선에 특화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