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괴산아이쿱생협과 자연드림씨앗재단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괴산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자연드림 물품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배포했다. 

괴산아이쿱생협은 수해 발생 초기 기픈물 2만개와 컵라면 5천개를 즉시 괴산군청에 후원하면서, 지금까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꾸러미에는 수재민에게 수요조사를 해서 지원이 되지 않은 양념류 위주로 구성했다. 

구성 물품은 국간장, 김국, 구운김, 국물 멸치, 멸치액젓, 설탕, 올리고당, 우리밀 국수 등이다. 

이번 꾸러미는 괴산아이쿱생협의 자체 모금과 자연드림씨앗재단의 후원금으로 이루어져, 괴산 수재민 모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강석호 괴산아이쿱생협 이사장은 “우리 지역에 수해가 발생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조합원들과 씨앗재단이 이렇게 힘을 모아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은 괴산 수해 초기부터 목욕 쿠폰, 제습기, 선풍기 등을 지원하면서 이재민들과 관계를 형성해온 에이팟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에이팟코리아는 재난긴급구호 NPO로 아이쿱생협, 자연드림씨앗재단과 협력 관계로 2019년 고성 산불, 2020년 구례 수해, 대구지역 코로나19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지원 사업, 2022년 울진 산불,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 등 재난 현장에 꼭 필요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쿱생협과 자연드림씨앗재단은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기후위기, 기후재난에 대해 적극적으로 예방, 대비, 대응,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각 지역별로 재난대응 리더를 양성하고, 재난 발생 시 에이팟코리아와 긴급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이번 수해로 가장 피해가 큰 하문마을 안광석 이장은 “제습기, 선풍기, 냉장고에 냉동고까지 꼭 필요한 지원만 두 달째 해주고 있는 에이팟코리아가 참 고맙고, 마을 주민들에게 조사해서 꼭 필요한 살림살이로 지원해 준 괴산아이쿱생협과 자연드림씨앗재단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