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마음의 자유
[특별기고] 마음의 자유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08.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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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용 논설위원
문민용 논설위원
문민용 논설위원

미국은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다. 그중에 상징적인 관광지들은 모두 같은 주제를 품고 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자유의 종과 독립선언서, 뉴욕 맨해튼의 자유의 여신상, 노예를 해방시킨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워싱턴 디씨에 있는 국회 의사당과 백악관 등이 거기에 속한다.

이 모든 것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유”라는 배경에 세워진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유의 여신상(영어: Statue of Liberty)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뉴욕의 관광 명소는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이다.

본래의 공식 이름은 ‘세계를 밝히는 자유’이며 여신이라는 단어는 실제 이름에 쓰이지 않는다.

이것은 프랑스가 19세기 말에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92미터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미국 뉴욕 주 뉴욕의 리버티 섬에 있다.

미국과 프랑스 국민들 간의 친목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인들의 모금운동으로 증정되었으며, 1886년에 완공되었다.

이 동상의 모습이 여인인 이유는 자유를 찾아 배를 타고 오느라 지치고 피곤한 이들을 어머니같이 포근한 품으로 환영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의미가 숨겨져 있는데, 우선 오른손에 든 횃불은 자유의 빛을 상징하고, 왼손에 든 사각형 책자는 미국 독립선언서를 상징한 것이다.

또한 왕관에 달린 7개의 가시는 북극해, 남극해, 남대서양, 북대서양, 북태평양, 남태평양, 인도양 등 7개 바다와 전
세계의 대륙을 의미한다.

몸을 감싼 긴 옷은 민주주의를 실현했던 로마 공화국을 하며, 여신상은 쇠사슬을 발로 밟고 있는 것은 노예제도 폐지를 의미한다.

이런 의미를 품은 자유의 여신상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진정한 자유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만 아니라 인류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유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유, 평등, 인류애,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과 비전,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결단력과 정치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노예를 해방하기 전, 뉴올리언스의 노예 시장에서 아름다운 흑인 혼혈 소녀가 경매에 나왔다.

그때 군중 속에서 강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가 뻗어 나왔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계속 가격을 높여 불렀고 경매는 그 사람이 소녀를 살 때까지 계속되었다.

경매에 서있던 소녀는 그 신사의 노예가 되는 것이 싫었지만 결국 그 사람에게 낙찰되었다. 다음날 아침 그 사람은 소녀의 집으로 왔고, 소녀는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난 당신과 함께 갈 준비가 됐어요.” 

그때 그 신사는 소녀에게 종이를 한장 건네며 말했다. 아니요, 난 당신과 함께 가길 원치 않소. 나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당신을 샀소. 이것이 당신의 자유를 보장하는 증서요.”

소녀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 “나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서 샀다고요? 정말 자유의 몸인가요?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나요?”

신사는 웃으며 답했다. “물론, 당신은 자유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소.”

그러자 소녀는 기쁨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선생님, 남은 생애 동안 당신을 섬길 수 있도록 저를 데려가 주시겠어요?”

그렇게 소녀는 드디어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봉사자가 되었다. 그 소녀에게 자유를 준 이가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자유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늘 자유를 꿈꾸는 것일까? 사전에서는 자유를 남에게 구속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일이나 상태라고 말한다.

즉, 마음대로… 진정한 자유란 몸이 메여있는 것에서의 자유가 아니라 마음이 메여있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를 옭아매는 환경과 상황이 나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거기에 묶여있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자유하다면 결코 물리적인 것이 우리를 묶을 수 없다. 지금 당신은 자유로운가? 만일 자유롭지 못하다면 당신의 마음을 살펴보길 바란다.

그 마음에 힘과 희망을 품고 자유로이 꿈꾸며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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