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 고향인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마을 주민은 16일 국민신문고에 최근 언론에 보도된 마을 특혜와 관련한 "왜곡·과장보도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은 진정서에서 "물탱크는 약 10년 전 현 충북지사가 주민을 위해 선산 일부에 물탱크를 설치하도록 했음에도 물탱크 관리를 위한 도로 개설이 도지사에게 특혜를 준 것처럼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선산에 전 산주 조상 묘가 있어 윤년이 든 올해 산주 측에서 이장 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합의해 묘주 측이 직접 이장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언론사에서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실을 왜곡 보도해 조용하고, 평온한 시골 마을을 혼란스럽게 만든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 3일 도청에서 '가짜뉴스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도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임 도지사 시절에 중기 계획에 따라 결정한 사업"이라며 "담당부서에서 재난대비 관련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한 정상적인 행정행위"라고 강조하면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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