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지난 15일 새벽 장맛비로 인하여 괴산댐의 추가 방류가 시작되어 마을 침수가 시작되자 폭우를 헤치고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깨워 자신의 차로 대피시킨 마을 이장에 대한 칭찬이 물이 빠진 마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 괴산군 불정면 가호 마을 정삼헌(62세) 이장은 15일 새벽 3시경 괴산댐 추가 방류가 시작되자 불정면 저지대 마을로 달려가 잠든 어르신들을 깨워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정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급하게 집을 나오느라 미쳐 약을 챙기지 못한 것을 알고 다시 집으로 가 어르신들의 약을 챙겨 주고 했다며, 이덕영 마을 주민은 법 없이도 살아갈 우리 동네 이장이라고 칭찬했다.

장용상 불정 농협 조합장은 마을 일을 맡아 이장 일을 보면서 농사(6,000평)일을 하면서 택시(스타리아)를 운영하고 있다며 마을 일이라면 무엇보다 우선한다며 한마디로 착한 이장이라고 했다.

정삼헌 이장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한사코 손을 내저었지만, 마을 어르신들은 칭찬에 입을 모았다.

이상설 노인회장은 정 이장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며 올해 6년째 이장을 보면서 마을 주민들에게 봉사는 물론 노인회 사무실에 냉장고를 기탁해 주었다며, 정 이장의 봉사 정신을 칭찬했다.

정 이장은 폭우로 인하여 많은 분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내가 할 일을 한다면서 어르신을 집에 모셔다드린다며 생수를 챙겨 차에 올랐다.

이재경 불정면장은 “소중한 지원, 봉사에 감사드리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불정면을 만드는데 열정을 다 하고 계신 정삼헌 이장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