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역사와 문화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괴산 사호정은 현재 군 체육시설이다. 시설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친환경 군민 체육시설로 전국의 정원식 궁도장 모델이며 괴산읍에 소재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 언제나 들르기에 부담이 없고 가족과 친구들과 전통 활쏘기를 즐기며 우리의 궁도 문화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궁도는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의 얼과 슬기가 가장 원형에 가깝게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발전된 전통무예이며, ‘활쏘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되어 현재의 우리 시대까지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문화유산이다.

허준구 괴산군 궁도협회장은 “화합과 배려로 활쏘기를 즐기는데 남녀노소가 따로 없고 가족과 친구, 이웃이 활을 쏘며 우리의 삶은 더욱 따뜻하고 풍요로워진다”라며“괴산 사호정은 일상에서 건강을 실천하는 전통문화의 장으로 건강과 인성을 함양해 즐겁게 운동할 수 있으며 괴산 궁도인 모두가 노력해 더욱 발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호정은 활기찬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괴산군 관내 청소년을 상대로 활쏘기 교육과 수련을 통해 조상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궁도의 문화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하고, 진정한 궁도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청소년 사회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또, 우리 괴산의 청소년들이 궁도장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성장하며 좋은 추억이 있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예의 문화와 선비정신을 일깨워 주며, 활에 담긴 과학기술을 접하고 건강한 신체를 단련해 올바른 인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괴산군 궁도협회는 궁도 9계 훈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심성과 성실 겸손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건전한 인격체를 형성해 괴산의 미래 꿈나무들이 청소년기의 불안과 학업에 대한 긴장을 해소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선비정신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도록 지도하고 있다.

올해 도민체전 실전훈련을 겸해 참석한 제14회 울산광역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 단체전에서 2위, 청원생명쌀기 전국남녀궁도대회 단체전에서 4위 등을 기록했다.

또, 땀과 열정으로 훈련에 임해 제62회 영동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에서 전년도와 같은 단체전 3위에 등극하며 괴산 궁도인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허준구 괴산군 궁도협회장은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괴산군 궁도협회 사호정은 활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궁도장이다”라며 “신라의 화랑도 정신과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의 기상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민족 무예 중 하나로 ‘활쏘기’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의 우리에게 심신단련과 정신수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문화와 건강에 관심이 있는 괴산군민에게 생활 스포츠로 권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