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아니 일 년 내내 사랑한다고 표현하면 어떨까요?
5월 ‘가정의 달’, 아니 일 년 내내 사랑한다고 표현하면 어떨까요?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05.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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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전 교수·개미행정사 대표(공학박사)
김영일 교수
김영일 교수

5월에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족을 위한 날이 많다, 그래서인지 5월을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1일은 근로자의 날이고,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가족을 포함한 공동체의 화합과 행복, 건강을 위한 기념일이 많은 5월이다.

그런데 언제부터 5월이 ‘가정의 달’이 된 걸까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는 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들도 그러는 걸까요?

우리에게 5월 15일은 ‘스승의 날’로 익히 알려졌지만, ‘세계 가정의 날’(International Day of Families)이기도 하다. 5월 ‘가정의 달’ 유래는 ‘세계 가정의 날’에서 유래되었다.

1993년 UN(United Nations,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해 건강한 가정을 위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취지로 제정했다, 

이후 전 세계 국가들이 5월 15일을 가정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가정의 날’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부부의 날을 모두 담았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도 1994년부터 '세계 가정의 날' 기념행사를 하기 시작하였고, 2004년 2월 ‘건강가정기본법(Framework Act on Healthy Families, 健康家庭基本法)’에 따라 세계 가정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세계 가정의 날’을 맞아 정부는 기념식을 하고, 건강한 가정문화 창달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가족실천운동본부 등 13개 가정 관련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또 관련 단체에서 건강한 가족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발표와 캠페인 행사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매년 열리는 5월 ‘가정의 달’ 기념행사는 쉬어가지만, 우리의 마음마저 표현하지 못하는 건 아니였다.

영어의 ‘가족’을 의미하는 Family는 원래 하인이나 노예를 뜻하는 라틴어 Famulus에서 유래되었지만, 사람들은 종종 Family의 어원에 관해 설명할 때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의 첫 글자들을 합성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5월 ‘가정의 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글귀 몇 개를 소개해 보면, ▲ 여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단계 5월! 봄의 마지막 달인만큼 따스함과 포근함, 그리고 향긋한 꽃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 ▲ 행복과 행운을 뜻하는 5월의 탄생석 에메랄드(Emerald)와 같이 영롱하고 아름다운 5월을 만들어가시기를 기원드린다. ▲ 바쁘고 쉴 틈이 없이 보내시느라 노고 많으셨습니다. 봄을 떠나보내고 여름을 맞이하는 5월, 가정의 화목을 기원드린다.

‘가정의 달’하면 어머니가 중심이다. 어머니에게 자식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아이처럼 느껴져 자식 걱정이 꿈으로 나타난 것일 수 있지만, 세포학자들은 자식이 자신의 분신이기에 어머니가 자식의 고충을 같이 느끼는 것으로 해석한다. 

교육학자들은 자식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구보다 소중하고 하늘이 준 선물과 같은 우리의 아이들이다. "자식에게 하는 말은 곧 나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어머니와 동일한 세포(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산소를 사용하여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이므로 어머니로서 말과 행동도 중요하지만 사고(思考)까지도 자식에게 텔레파시(Telepathy)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따라서 자식이 엇나가더라도 '결국에는 잘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내해야 한다.

흔히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텔레파시(Telepathy)가 잘 통한다고 한다. 어머니와 자식 간에 텔레파시가 잘 통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가 같아서 언제든 원한다면 '주파수공용통신체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식 잘되라고 기도하는 어머니의 바람이 자식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심지어 멀리 있는 자식에게까지 어머니의 사고, 말, 행동 따위가 충분히 전이될 수 있다. 일종의 텔레파시 효과(Telepathy Effect)로 보면 된다.

5월 한 달 동안, 아니 일 년 내내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사랑한다고 표현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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