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詩] 빌라 왕이라니
[한 편의 詩] 빌라 왕이라니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05.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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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시인·수필가
김인식 목사<br>
김인식 목사

웬 날벼락이란 말인가 세상에 이런 일이 자꾸만
남의 일 같지 않은 피비린내 나는 
빌라 왕 사기꾼 덫에 걸려 몹쓸 절망감에 빠져
허우적거려 마음도 잘려 나가고 영혼도 잘려 나갔다.
생명력 잃어버렸으니 살아갈 용기와 희망조차 없어
절벽에 서서 하늘만 쳐다본다
길은 한 길 죽음밖에 없어 막다른 길 선택하였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 잃어버렸다 
그들이 처한 막막한 지옥과 같은 현실 속에서
누가 그 고통을 대신 할 수 있는가  
하늘이 노랗고 땅이 노랗다고 아니할 사람 누구인가.
이런 공포 소식 귀 전에 들려 오고 보니 
이것이 전쟁이 아니고 무엇이 전쟁인가 나는 묻는다.
가슴이 덜덜 떨리고 인생 막막하다 함을 느끼는 순간
아! 사랑이 식어지고 불법이 성한 이 땅
지구에서 떠나라고 저주를 퍼붓고 싶은 심정이다.
이런 자의 심장은 몇 겹으로 이루어졌나 보고 싶다  
양심이 얼마나 검기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는가 
무섭다 정말 무섭구나 이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구나
사회가 곰팡이로 가득 차 이곳저곳에서 병들었다 
이 같은 일로 사회는 불신으로 만신창이 되었으니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세상 되었구나
이것을 누구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는가  
선량한 시민들이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불안하고 초조하고 겁이 난다.
돈 없고 힘없는 사람 어떻게 살란 말이냐
이렇게 가슴이 문드러지고 아픈 일 또 어디 있는가 
능지처참할 인간들! 보기만 해라
남의 인생 눈물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고서도
어찌 발을 편히 뻗고 잘 수 있는가 묻고 싶다. 
이런 일 너무 많다 보니 무덤덤한 이웃이 되어 버렸으니 
내 일이 아니라 다행이다 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다음은 내 차례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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