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담] ‘예술’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의회정담] ‘예술’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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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영 괴산군의원
김낙영 의원.
김낙영 의원.

1. 기예와 학술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 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 공간 예술, 시간 예술, 종합 예술 따위 로 나눌 수 있다.

3. 아름답고 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술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인간의 다양한 활동이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인간은 과학과 예술 등의 고귀한 활동을 통해 진화하고 발전했다. 불편한 것을 개선하거나 연구하여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해 왔다. 가끔은 예술이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진 것은 아닌지 잊고 지내기도 한다.

음악, 미술 등의 예술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형성하고 감성을 키우는 등 삶의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입시 위주의 환경에 놓이게 되어 예술은 보통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한 번 멈춘 예술이 다시 일상으로 스며드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며, 어릴 적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거나 미련으로 남아 있다가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 경쟁이 아닌 다양성, 휴식, 숭결한 인간의 활동 등으로 설명되는 예술은 어쩌면 숨을 쉴 수 있게 하는 공기와도 닮아서 그 존재의 소중함을 잊고 살곤 한다.

지방에서는 이러한 예술을 접할 기회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음악회, 미술 전시 등이 드물며,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을 만나는 일도 흔치 않다. 예술가들은 창의적이며 행동으로 표현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예술이 주는 힘, 예술가들의 역할이 있기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전략적으로 예술마을이나 예술가들을 유치한 사례가 있다.

대도시의 경우 보통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예술가들을 선정·지원하고 다양한 예술행사를 주최 및 주관을 한다. 한발 더 나아가서, 예술가 레지던시(작업공간 지원)를 조성한 사례도 있는데, 인천 아트플랫폼이 대표적인 사례다.

예술가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유형에는 부천 영상행복주택, 서울 성북 창조인빌 등이 있다. 예술가들의 작업공간과 주거문제 해결을 함께 노력한 사례도 있는데,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이 그러하다. 서학동 예술마을에는 작업공간이 모여 있으며 사회주택을 통해 주변보다 낮은 주거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

농촌에서의 사례를 찾아보면, 경북 의성에서는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마을 이장님을 직접 만나서 설명회를 해가며 주거공간을 확보했고, 연극, 무용, 사진,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가들을 선발해서 주거공간, 거주지원금을 제공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활동을 지원했다.

예술인마을 조성을 통해 주민들은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예술가들은 창작과 공동체활동을 하며 농촌에서의 삶을 이해하고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술가들이 들어오고 예술마을이 조성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주민들과 예술가들의 융화를 위해 혹은 갈등이 발생했을 때 조정을 위한 활동가나 촉진자가 필요하다. 또한, 세밀한 기획과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

우리 괴산군도 예술촌을 준비중이다. 무엇을 상상하고 어떠한 기능을 담을지 어떻게 준비할지 잘 살피고 챙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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