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시인·수필가
내 삶 고향의 심장 속에
묻어나는 곳에
흙과 친히 엉켜 숨 쉬고 있어
살아온 인생길
땅 밟고 호흡해 살아 온 생기이다
삶의 역사
흘러 흘러 쌓아온 세월
흙 생기로 숨 쉬며
생명 이어온 먹거리 장터이다
한 마음 호흡한 인생
너와 같이할 수 있어 고맙다
살아 있는 동안
평생을 같이한 삶의 안식처이다
짙은 흙내음 속에서
뿌리 깊은 생명력 움터나고
흙 향기 먹고 자란 삶
너와 인생 동반자로 살아왔다.
저작권자 © 괴산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