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실패를 인정하라
[특별기고] 실패를 인정하라
  • 괴산타임즈
  • 승인 2023.03.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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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용 논설위원
문민용 논설위원
문민용 논설위원

워터맨이라는 회사는 워터맨이라는 사람이 설립하여 성공을 이룬 만년필 전문 기업이다. 원래 그는 하루 벌어서 하루를 먹는 가난한 삶을 사는 보험회사 직원이었기에,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그는 유능한 외판원이 아니었기에 가난을 이기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한 고객을 만나 열심히 설명하고 정성을 다하여서 노력한 결과 보험을 계약을 앞두게 되었다.

제법 큰 보험이어서 그는 기대가 컸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고기를 사주고 아내가 좋아할 선물도 살 수 있겠구나! 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고객이 서명을 하려고 할 때마다 펜의 잉크가 흘러내리게 되어 계약서를 망치게 되었다.

몇 번이나 사과를 했지만, 기분이 상한 고객은 화를 내면서 보험계약을 거부했다. 그는 행복의 정점에서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그 불행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아픔을 통해서 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잉크가 흘러내리지 않는 펜을 개발하였는데 그것이 워터맨 만년필이다. 그의 실패는 아프고 어려운 것이었지만 그의 성공과 영광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자신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1965년 7월에 영국 웨일스의 시골에서 태어나 엑세 터라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가 25세가 되던 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임시직으로 일하던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며 불행이 한꺼번에 덮쳤다.

당장 생계를 위해 그녀는 영어 강사를 하기 위해서 포르투갈로 떠났다. 그러다가 거기서 한 저널리스트 기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다음 해 제시카라는 이름을 가진 예쁜 딸을 낳았다.

그렇게 불행을 극복하고 행복의 궤도를 달리는 줄 알았는데, 얼마 되지 않아 그 결혼생활을 파경에 맞는다.

엑세 터는 생후 4개월 된 딸을 안고 고향 영국으로 돌아와서 여동생이 살고 있든 에든버러에 단 방 한 칸짜리의 전세 아파트를 얻어 정착하게 된다.

정부 생활 보조비로 겨우 살아갔지만 때로는 이 보조비마저 끊어져 아기에게 우유를 먹일 수 없어서 맹물을 먹여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녀는 가슴 한편에 작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품고 있었다.

너무나 힘들고 비참한 순간에서도 그녀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공원으로 가서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펼쳐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용기를 내어 새롭게 떠오른 이야기를 고물 타지기를 꺼내서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고 한 뭉텅이를 들고 한 출판사를 찾아갔다. 물론 거절당했다. 하지만 그녀는 블룸 스웰이라는 또 다른 출판사에 가져가서 출판 허락을 받아낸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이다. 이것은 상상력에 근거한 꿈, 버릴 수 없는 이 꿈에 대한 집념, 이 희망의 제기의 한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 소매업체 마더 네이처사는 간부 사원을 채용할 때 특이한 조건을 한 가지 내 걸었다. 지난번 직장에서 뼈아픈 실수를 경험한 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실패한 아픔이 있는 사람만이 비슷한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며 매사에 심사숙고한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실패란 자신의 능력 한계까지 도전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며, 또한 좌절을 맛보았다는 것은 그들이 그만큼 위험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그들은 진정한 실패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새로운 목표와 결심을 계획하고 다짐했을 것이다. 거기에 단한 가지만 더해보자. 그 목표와 결심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말이다.

앞서 말한 이야기들에 담겨있던 사실처럼 실패는 절대 우리에게 불행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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