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 벽양시우회(碧陽時友會) 회장
寒梅早發滿西東(한매조발만서동)
한매가 일찍 피어 사방에 가득하고
浮動淸香起淡風(부동청향기담풍)
맑은 향기 이는 맑은 바람에 떠다니네
坊內華花開榻上(방내화화개탑상)
방안에 매화는 탑상 위에서 피고
檻前翠竹立庭中(함전취죽입정중)
난간 앞에 푸른 대는 뜰 가운데 섰네
孤山處士迷幽艷(고산처사미유염)
고산처사는 그윽하고 고운 매화에 현옥되고
李白仙人醉嫩紅(이백선인취눈홍)
이백선인은 곱고 붉은 매하에 취했네
景弄吟詩嘉宴席(경롱음시가연석 )
경치를 희롱하며 시를 읊조리는 아름다운 자리에
取娛騷客又期逢(취오소객우기봉)
즐거움을 취한 시객들은 또 만나기를 기약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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