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 데이터랩)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캠핑이용자(Camper) 실태조사 최종보고서(2022년 08월 발간)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캠핑 이용자는 523만 명이었다. 이는 2019년(399만 명)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실태조사의 목적​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캠핑산업에 대한 객관적 통계 지표의 필요성 대두, 캠핑산업 통계의 국가승인통계 편입 필요, 캠핑산업 기초통계의 신뢰성 및 대표성 제고, 캠핑산업의 중요성 인식 및 정책적 지원을 위한 근거 틀 마련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캠핑이용자(Camper)란 자신의 거주지 밖에서 최소 1박 이상 캠핑 장비를 이용하여, 다양한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또는 휴식을 취하는 캠핑을 1년에 1회 이상 하는 사람을 말한다.

차박(Car Camping)이란 일반차량을 비롯하여 개조 차량, 캠핑카 등 차량내에서 숙박을 하면서,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또는 휴식을 취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캠핑산업(Camping Industry)이란 캠핑에 필요한 용품을 제조·유통하거나 캠핑 활동을 위한 장소, 재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리·비영리 활동을 말한다. 

2021년 1년 평균 캠핑 횟수는 5.5회로 나타나 전년도 대비 7.84%(0.4회) 증가했다. 2021년 1회 평균 캠핑 숙박 일수는 1.3일로 나타나 전년도(1.6일)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2021년 캠핑 1회 시 지출 비용(동반자 포함 비용)은 465,000원으로 전년도 대비 18.0%(71,000원)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자 가족 단위의 캠핑족들이 증가(72.4%)했다. 최근 이런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캠핑족들은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전국 곳곳을 돌아 다닌다.

캠핑 시 선호하는 숙박 유형은 일반 텐트가 58.0%, 캠핑카/카라반/트레일러가 16.3%, 글램핑 12.0%, 기타 10.3%로 나타났으나, 포스트 코로나 이후, 선진국형 캠핑카/카라반/트레일러 캠핑족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캠핑이용자(Camper)들의 방문지역을 살펴보면 경기 26.1%, 강원 18.3%, 경남 6.6%, 충남 6.4%, 충북 5.8%, 경북 5.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캠핑이용자(Camper)의 30.4%는 캠핑 참여율 증가, 58.9%는 유지, 그 외 10.6%는 감소 의향을 보였다.
캠핑(Camping)을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가족,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가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휴식 30.4%, 스트레스 해소 17.$%, 정서적 안정 12.6%로 나타났다.

전국 캠핑장 현황으로는 2021년 실제 운영되고 있는 캠핑장은 2.703개로, 2020년 2,363개 대비 340개로 14.4% 증가한 수치이다.  캠핑장 사이트(Camping Site) 88,735개(100%) 중 일반 사이트 78,720개(75.8%), 글램핑 사이트6,285개(15.1%), 카라반 사이트 3,730개(9.0%)로 설치되어 있다.

한국의 캠핑 인구는 해마다 빠르게 늘어 2022년 기준으로 700만 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캠핑 오폐수를 처리할 시설이 부족해, 많은 캠핑족들이 공중화장실, 허가되지 않은 장소 등에서 오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믿을 수 없는 물을 보충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전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11,000여 개 주유소 중 오폐수처리 시설이 가능한 주유소에 캠핑족의 깨끗한 물 보충과 오폐수 처리를 위한 덤프스테이션(Dump Station)을 설치하여 주유, 가스충전, 전기차충전, 수소차충전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생활문화복합스테이션으로 변신을 제안해 본다. 

전국 주유소에 덤프스테이션(Dump Station)이 설치되면 캠핑 오폐수로부터 자연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청정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관광명소로 유명한 각 지자체에서는 캠핑(Camping)과 자동차 연료(Vehicle Fuel)을 접목한 특화 서비스로 많은 캠핑족(Camper)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