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하나로 어우러진 땅 “혼일강리”
[기획연재] 하나로 어우러진 땅 “혼일강리”
  • 괴산타임즈
  • 승인 2022.12.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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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작가
'대마도는 본시 우리 땅이다' 시리즈
눈물의 섬 대마도를 가다 97.
이석우 시인
이석우 시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는 1402년에 완성된 우리나라 학자가 만든 세계지도이다.

태종 2년에 조선에서 제작된 가로 164㎝, 세로 148㎝의 지도로 현존하는 동양의 세계지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한다.

조선의 이회가 중국의 지도들을 종합한 후 그곳에 조선과 일본을 그려 넣은 것이다.

일본은 박돈지가 일본에서 가져온 일본 지도를 참고하고 있는데, 이때의 일본 지도에 대마도는 빠져 있었다.

그 당시 일본은 대마도를 자기들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았다는 증거가 된다.

그러므로 이종무 장군의 대마도 출병은 “대마도의 왜구 토벌”이라고 정리해야 옳을 것이다.

태종 때의 원본은 소실되었고, 임진왜란 당시 가토 기요마사가 지도를 약탈하여 보관하다가 일본 교토의 류코쿠대학에 기증된 세조 때의 필사본이 존재할 따름이다.

일본은 한반도 남쪽에 아주 작게 그려져 있다.

당시 조선은 일본을 작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었다. 세계지도를 하나로 어우러진 땅 (혼일강리)으로 받아드리는 조선시대의 열린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현존하는 세조 때의 모사본에는 한반도의 지명에 세종 이후 개척된 4군 6진이 기록되어 있고, 특히 세조 1년 이후의 지명인 고무창(古茂昌), 고여연(古閭延), 고우예(古虞芮), 자성(慈城)이 표기되어 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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