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괴산문화원(원장 장재영)은 9일 14시부터 괴산문화원 대회의실에서 충북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소장 임기현)와 공동으로 “괴산지역 임진왜란 호국공신의 충절(忠節)”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진왜란의 제1차 진주대첩의 영웅 선무공신2등 충무공 김시민 장군, 선무공신3등 충장공 이광악 장군과 김시민 장군의 이복동생으로 괴산에서 의병을 일으킨 선무원종공신2등 충숙공 김시약 장군의 업적과 선양을 위해 괴산문화원과 충북학연구소 공동주최로 개최했다. 

학술대회에는 문석구 괴산부군수를 비롯하여 괴산향토사연구회 윤관로 회장과 회원, 괴산문화원 임원 및 회원, 김시민장군과 김시약장군의 후손인 안동김씨문중, 이광악 장군의 후손인 광주이씨문중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발제에는 공주대학교 명예교수인 이해준 교수가 ‘충무공 김시민의 충절과 후대 추승’을, 괴산향토사연구회 김근수 고문이  ‘괴산의병 선봉장 김시약 장군 현양 고찰’을 발표하였고, 원광대학교 원사상연구원인 김봉곤 교수가 ‘임란명장 이광악 장군의 활약과 괴산과의 관계’를 발표하였다. 

종합토론에는 충북학연구소 임기현 소장을 좌장으로 이해준 교수의 발제에 조혁연 충북대학교 초빙교수가 김근수 고문의 발제에는 주영서 중원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하였고, 김봉곤 교수의 발제에는 이상기 충주중심고을연구원 원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앞선 개회식에서 장재영 괴산문화원장은 “오늘의 행사는 임진왜란의 호국공신에 대해 소홀했던 점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 선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시작되는 계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은 진주대첩에서 전사한 후 1604년 선무공신(宣武功臣) 2등과 영의정에 각각 봉해졌고, 이와 함께 상락부원군(上洛府院君)에 추봉되었다. 진주의 충민사(忠愍祠)·산성정충당(山城旌忠堂)에 제향되었는데 묘소와 사우는 괴산읍 능촌리 충민사(忠愍祠)에모시고 있다, 

충무공 이광악 장군은 진주대첩 이후에도 임진왜란에서 수많은 전투를 이끌며 1604년 선무공신(宣武功臣) 3등으로 광평군에 봉해졌고 묘소와 사우는 불정면 삼방리에 조부인 이연경 선생의 묘소를 중심으로 하는 광주이씨 5대조 묘역과 문효사에 모시고 있다, 

충숙공 김시약 장군은 괴산의병을 일으킨 후 별장이 된 후 군공을 세워 1605년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2등에 책록되었고, 1627년 정묘호란에서 성을 지키다 아들들과 함께 순절하여 1683년(숙종 9) 국가에서 향리에 정문을 세우게 하고 병조참판을 추증하였는데 현재는 청천면 덕평리에 초혼묘와 충효삼문이 복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