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듣고, 발로 뛰는 9대 괴산군의회’가 지난달 개원 100일을 맞았다. 9대 괴산군의회는 지난 6월 전국지방동시선거를 통해 초선 4명, 재선 2명, 3선 2명 등  지난 8대와 정반대의 상황을 만들었다. 3선에 오른 신송규 괴산군의원은 곧이어 의장에 선출되고, 앞으로 경험과 연륜을 조화로 삼아 2년간 의회를 이끈다. 신송규 군의장은 “의원 8명 모두 서로의 역량을 모아 실질적으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듣고, 소통하는 등 ‘가슴으로 듣고 발로 뛰는 괴산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다짐을 품었다. 최근 개원 100일을 맞은 신송규 의장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가 생각하는 괴산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3선 의원이 되면서 의장에 등극했다. 소감은.

☞ 먼저 괴산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고귀한 선택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다시한번 군민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대의기관의 대표인 의장의 자리에서 괴산군 발전을 위한 방향 모색에 앞장 서 군민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전반기 운영 방향은.

☞ ‘가슴으로 듣고 발로 뛰는 괴산군의회’ 라는 의정목표와 함께 군민과 소통, 군민통합에 역점을 두고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군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각 분야의 대표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기울이며, 군정에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군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초선이 절반인데, 역량 강화 방안은.

☞ 제9대 괴산군의회는 8명 중 초선의원이 4명(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1명)으로 절반이 초선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의원은 항상 연구하고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선의원 뿐 아니라 괴산군의회 모든 의원들이 참석하여 지난 7월 2박3일 역량강화 교육으로 의정활동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기본 역량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심도있는 의정 수행을 위해 9월, 11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12월에는 의원들의 스피치 교육이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 의정활동에 한층 더 깊이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강화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 할 예정입니다.

#. 의원들 간 화합과 조화는 잘 되고 있는지.

☞ 별 문제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국민의힘 5명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까지 모두 8명 의원들이 함께 여와 야를 떠나 괴산군 발전이라는 목표 하나를 갖고, 8명 의원 모두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 집행부 수장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인데, 의회 고유의 역할이 다소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군수님과 같은 국민의힘은 맞습니다. 맞지만 또 의회의 기능 감시와 견제는 또 충분히 8명 의원과 논의해 철저히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의회와 집행부는 군정 발전의 동반자로 함께 괴산군 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 고유 역할인 군정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잘한 것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시정이 필요한 곳에는 관심을 갖고 괴산 발전을 위한 열린마음으로 함께 할 것입니다. 동반자의 역할로써 앞으로 군수와 소통하며, 괴산군 발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걸어가겠습니다. 약속 드립니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 세 번의 선택을 받으며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성실한 의정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괴산군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군민들의 의견에 누구보다 먼저 귀 기울여 살기 좋은 괴산군을 위한 일에 앞장설 것이며, 우리 괴산에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갖고 찾아 올 수 있는 괴산군 발전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괴산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 인구감소위기
☞ 인구 자연감소와 저출산 등으로 인구문제 괴산군 또한 피할 수 없는, 어느 한가지의 해결방안으로는 해소될 수 없는 큰 문제입니다. 가까운 시군으로 빠져나가는 젊은 세대의 인구유출을 막고,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일자리·문화·교육 등 여러 가지 방면의 대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또, 정부차원의 정책으로 인구 5만이하의 지자체에는 규제를 완화하여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 농촌지역 인력난 및 인건비 급상승, 농자재 인상 등
☞ 농업이 주업인 괴산군에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며, 인력난과 농자재 인상 등에 여러 기후변화로 농민들은 한시도 마음편히 농업에 집중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우리 의회는 집행부와 인건비 지원 등 대책 마련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 끝으로 군민에게 한 말씀.

☞ 우리 군은 지금까지 지역의 어려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군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괴산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군민들께서 서로 화합해 괴산군 발전에 힘을 보태주시고 괴산군의회에서는 군과 함께 군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분야별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군민들의 필요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