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괴산군 청안초등학교는 16일 늘품나래관에서 '청안면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세대공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대공감 사업의 일환으로써, 예술꽃 씨앗학교와 연계하여 ‘쓰담사진관’이라는 부제로 운영됐다.

학생들이 어르신 스무 분의 장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면서 세대를 초월한 소통의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노인을 공경하고 섬기는 마음을 함양하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얕은 계단을 오르기 힘든 어르신들의 보행을 부축하는 일에서부터 외모를 단장하고 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물론 사진을 직접 찍는 작업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교사 및 사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직접 실행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세대공감 프로그램은 충청북도교육청 학교자치과에서 주관하고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안초등학교는 학교 세부 프로그램으로 2022년에 두 가지 사업을 계획하여 운영 중이며, 또 다른 프로그램인 어르신과 함께하는 ‘전래놀이교실’은 지난 10월 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미 진행된 바 있다. 

사진 촬영 작업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아침에 등교할 때에 교통 봉사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도움만 받다가 이렇게 멋지게 사진을 찍어드릴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만나는 어르신들께 더욱 친절하고 다정하게 도와드려야겠다”며 자신의 결심을 소감으로써 표현했다. 

김종윤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인성이 바람직하고 따뜻한 방향으로 성장함에 있어서 밑거름이 되어 뿌듯하며, 또한 세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소통의 기회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