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초, 예술제와 만년대 축제로 한마음 되다
백봉초, 예술제와 만년대 축제로 한마음 되다
  • 홍영아 기자
  • 승인 2022.11.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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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최인숙)는 백봉 예술제를 통하여 지난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교과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이후 창체), 방과후학교 참여활동, 동아리 활동 등으로 무용, 악기 연주, 합창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해온 백봉초 학생들은 많은 내빈과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도 능숙하게 자신의 끼를 표현했던 것이다.

조그마한 손에 북채를 들고 예술제의 서막을 장식한 유치원 학생들은 난타북을 야무진 솜씨로 두드려서 많은 박수를 받았고, 뒤뚱뒤뚱 펭귄이 되어서 귀여운 춤을 추는 1-2학년의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탈춤자락의 흥겨움을 보인 5-6학년의 공연과 화려한 부채를 이용한 아름다운 3-4학년의 부채춤에도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서툰 솜씨지만 바이올린과 첼로를 선율에 맞추어 연주하고, 멋진 걸그룹의 모습도 선보이면서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예술제가 끝나고는 2부 행사로 만년대 축제도 펼쳐졌다. ‘만년대’는 백봉초 주변의 넓은 뜰의 지명으로 코로나 이전에는 백봉초 교내에 있는 600년 묵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온 것이 ‘만년대 축제’이다.

아직은 코로나로 인하여 이전과 같은 행사를 치르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미니 실내운동회와 흥겨운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하여 한마음 되는 어울마당을 마련한 것이다.

최인숙 교장은 “농부들이 1년 농사 지은 것을 가을에 수확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은 올해 해왔던 많은 교육활동을 예술제를 통해서 표현한다”면서 “시간시간 많은 것을 배우며 무럭무럭 성장한 모습을 여러분 앞에서 펼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고, 다양한 재능을 키우면서 자신의 개성과 소질을 계발하여 밝고 고운 심성을 가진 멋진 사람으로 자라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우리 학교를 굽어보는 느티나무처럼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전통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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