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69)
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69)
  • 괴산타임즈
  • 승인 2022.10.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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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중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이근우 교수
이근우 교수

휴게소(休憩所)란?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잠깐 동안 머물러 쉴 수 있는 장소이다. 전통적으로 본다면 주막이 바로 휴게소에 해당하는 장소라고 볼 수 있다.

즉, 전통적인 주막의 역사가 현재의 휴게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970년 국내 최초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그 고속도로 역사와 함께 눈부신 도약을 이룬 것이 휴게소이다. 이 휴게소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휴게소를 방문했을 때 가장 크게 놀라는 부분은 바로 5성급 호텔 화장실 부럽지 않은 휴게소의 놀라운 화장실 모습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대부분 잠시 화장실을 들르는 용도가 전부인 후게소 이지만 한국은 휴게소라는 의미가 다른 외국과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미래의 휴게소는 꿈같은 휴식이 가능한 공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의 역할을 향해가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K휴게소 참고, 필자 정리)

60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괴산군 연풍면에 연풍역 공사가 한창이다.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고 하겠다.

연풍을 찾는 손님들에게 국내 제일가는 시설뿐만 아니라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연풍역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상암사 가는 길은 연풍역에서 시작된다.

그 길은 230여 년 전 연풍현감 김홍도가 흔적을 남김 길이기도 하다.

연풍역에 도착하는 손님들에게 현감 김홍도와 아들 연록의 이야기를 맞이하며 상암사로 이어지는 멋진 휴게소로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2022년 10월 15일 현재 연풍역 공사 현장, 김홍도 '주막'
2022년 10월 15일 현재 연풍역 공사 현장, 김홍도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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