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NK세포에게 감사하라
[특별기고] NK세포에게 감사하라
  • 괴산타임즈
  • 승인 2022.10.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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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용 논설위원
문민용 논설위원
문민용 논설위원

사람은 매일 몸 안에 약 5천 개 이상의 이형세포가 생겨난다. 그 이형세포가 자라면 암세포가 된다.

하지만 면역세포가 이형세포를 없애 암세포로 자라는 걸 막아주기 때문에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즉, 체내 면역세포가 병원균, 감염 세포, 암세포 등을 제거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게 해준다.

면역세포는 각종 병원균을 물리치고 수많은 세포들의 재생과 회복을 돕기도 한다. 따라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감염성 바이러스에 취약해지고, 이는 각종 질병으로 이어진다.

특히, 면역세포 중에서도 암세포 및 질병과 관련된 세포를 제거하는 세포가 자연살해세포인데 일명 NK 세포(Natural Killer Cell)이다.

NK 세포는 매일 생겨나는 유해 세포 및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더 이상 성장하지 않도록 억제하고, 파괴한다.

이처럼 NK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면역 조절 물질을 분비하여, 전체적인 면역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NK 세포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역할을 해 ‘자연살해세포’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처럼 면역세포들은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수많은 바이러스나 세균, 암세포와 같은 적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철벽 수비를 펼친다.

한 교수는 "백혈구 속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들은 하루 종일 암세포와 바이러스, 세균들과 전투를 벌이는 전투병이자 보디가드와 같다."라며 “날마다 우리 몸에는 수천 개씩 암세포가 생겨나지만 모두 암 환자가 되지 않는 것도 이들 면역세포들 덕분”이라고 말한다.

특히 “그 중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면역세포가 바로 NK 세포”라고 한다. NK 세포는 암세포를 감시하고 잡아먹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혈액을 타고 흐르면서 온몸 구석구석을 탐색하다가 암세포와 같은 적을 만나면 즉각 없애버린다.

이런 세포들이 발견되면서 과학자들은 인간이 갖고 있는 자연 치유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선천면역”이 주목받고 있다. 이것은 비정상 세포에 직접적으로 반응해 파괴하는 자연면역 기능을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서 생기면 의문점이 있다. 보이는 대로 암세포를 잡아먹는 NK 세포가 우리 몸속에서 활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암 환자가 되고 누구는 멀쩡하게 잘 살아간다.

이런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은 왜 생길까?

우리 몸속에서 NK 세포가 얼마나 힘차게 활동하고 있는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NK 세포가 없는 사람은 없지만 그 세포가 어떻게 일하는지는 다 다른 것이다. 즉, 암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 세포가 제 기능을 제대로 한다면 우리 몸속에서 날마다 생겨나는 암세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얼마든지 퇴치할 수 있다. 정상적인 NK 세포는 하루에 수만 개의 암세포도 거뜬히 소멸시킬 수 있다.

이런 암세포를 잡아먹는 NK 세포의 강력한 힘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기본적인 건강수칙들을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우리는 똑같이 살아가고, 내일 똑같이 몸속에서 암세포가 생겨나지만 어떤 사람은 그것을 거뜬히 이겨내고, 어떤 사람은 암세포가 지배당해 건강을 잃거나 생명을 잃게 된다. 그것은 그 몸 안에서 NK가 더 강한지, 암세포가 더 강한지에 따라 결정된다.

기본적인 건강수칙만 잘 실천해도 정상적인 NK 세포의 활동이 영위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기본이란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고, 잘 사는 것이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다.

기본적인 건강수칙, 기본적인 마음 수칙을 우리는 대부분 알고 있지만 지키지 않는다.

삶의 이치는 모두 같다. 우리의 신체도, 우리의 마음도 이미 필요한 조건들을 갖고 얼마든지 잘 사용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망가뜨려버려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갖추고 있다. 스스로를 재정비하여 지금부터 가장 기본을 다시 지켜나가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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