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 분야에 키오스크(kiosk) 세상이 도래하고 있는가? 
전 산업 분야에 키오스크(kiosk) 세상이 도래하고 있는가? 
  • 괴산타임즈
  • 승인 2022.09.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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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전 교수·개미행정사 대표(공학박사)
김영일 교수
김영일 교수

키오스크(Kiosk)는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본래 옥외에 설치된 대형 천막이나 현관을 뜻하는 튀르키예어(또는 페르시아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간이 판매대·소형 매점을 가리킨다. 

멀티미디어스테이션(multimedia station) 또는 셀프서비스스테이션(self service station)이라고도 하며, 대개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하여 정보를 얻거나 구매·발권·등록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정보통신에서는 정보서비스와 업무의 무인 자동화를 위하여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 단말기를 가리킨다. 

공공시설, 대형서점, 백화점이나 전시장, 또는 공항이나 철도역 같은 곳에 설치되어 각종 행정절차나 상품정보, 시설물의 이용방법, 인근 지역에 대한 관광 정보 등을 제공한다. 

대부분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손을 화면에 접촉하는 터치스크린(Touch Screen)을 채택하여 단계적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를 제공한다는 장점 외에도 정보제공자 쪽에서 보면 직접 안내하는 사람을 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력 절감 효과가 크다. 특히 인터넷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는 인터넷 전용 키오스크가 관심을 끌고 있다.

키오스크 내부는 일반적으로 멀티미디어 PC의 형태로, 이에 추가적으로 터치스크린과 카드 판독기, 프린터, 네트워크, 스피커, 비디오카메라, 인터폰, 감지기 등의 다양한 입출력 주변기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GUI(Graphical User Interface, 화상으로 유저와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킨다. GUI 기술의 진보에 따라 컴퓨터의 조작성이 현저하게 향상되었다.

키오스크 내부에서는 키오스크 관리 및 기기 제어 소프트웨어 등이 실행되고 있으며 네트워크 상으로 각 기기의 동작 상태를 감시하고 이상 유무를 진단·복구하는 서버 시스템과 통신한다.

일반적으로 공공장소, 식당, 버스터미널, 지하철, 관공서, 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많고 개방된 장소에 설치되어 운영되며 상품정보 안내, 시설물 이용 안내, 장소 및 관광 정보 안내 등의 정보 제공 및 검색을 가능하게 한다. 

푸시(Push)기능을 지녀 화면 일부에 광고를 전송하거나 전면 광고 또는 특화된 정보 등을 전달할 수 있으며, 병원 및 항공사 체크인, 자동 정산 및 결제, 티켓 발매용 기기나 및 현금자동입출금기로도 사용된다. 

키오스크에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하면 화상회의시스템과 스캐닝, 화면공유 등을 구현할 수 있으며, 가상현실과 음성인식 기능을 갖출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자정부의 구현 및 초고속 통신망 구축과 맞물려 정부 및 교육기관에서 키오스크를 적극 도입하였다. 공공기관에서는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각종 민원서류 발급 및 공과금 납부가 가능하고 대학에서는 스마트카드(IC카드)와 연계하여 다양한 학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기술을 기반으로 한 키오스크 기기들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중심부에 설치되어, 개인별 상황과 주변 환경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거나 체험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및 학원에서는 전자칠판으로 활용되어 교육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데 사용되고 있다.

커피전문점 키오스크에서 고객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자마자 ‘로봇 바리스타’가 컵에 얼음을 담고 커피를 추출했다. 고객은 1분 만에 입구에서 커피를 받아들었다.

휴게소 로봇카페 ‘비트박스 하이웨이’에서 일하는 직원은 한 사람도 없다. 로봇과 키오스크가 24시간 쉬지 않고 작동할 뿐이다. 식당, 카페, 영화관 등 서비스 업종에서의 무인화는 이처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19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거치며 심화한 인력난으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의 ‘직종별 노동력 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1인 이상 사업체 중 인력 부족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농림어업직(7.8%) 다음으로 음식서비스직(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직종의 인력 부족률(3.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력 부족률이란 사업체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 대비 부족한 인원 비율을 뜻한다. 대표적인 노동집약 직종인 음식서비스의 인력 부족률은 지난해 상반기 2.7%, 하반기 5.2%에서 올 상반기 6.5%로 급격한 상승 궤적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외식업계의 인력난은 ‘서비스 로봇 시대’의 도래를 초래했다. 로봇이 커피를 내리고, 치킨을 튀기며, 피자를 배달한다. 

최근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비 접촉으로 사용이 가능한 기초검사자동화 키오스크가 있다. AI가상터치기술을 탑재하여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비 접촉으로 사용이 가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요식업 등 민간 분야에서 키오스크는 2019년 8587대에서 3년 새 2만6574대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키오스크는 이미 일상화되어가고 있다. 전 산업 분야에 키오스크(kiosk) 세상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외계층이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kiosk) 혁명이 이루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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