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괴산군수 후보간 '치열한 공방'펼쳐
[6.1지선] 괴산군수 후보간 '치열한 공방'펼쳐
  • 임성호 기자
  • 승인 2022.05.26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 측, "괴산군 공무원 겁박마라"국민의힘 겨냥
송인헌 군수후보 후보 동생 송삼헌 씨 "걱정 어린 순수한 마음으로"입장 반박
정성엽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성엽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 캠프에서 26일 국민의힘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동생을 겨냥해 "괴산군 공무원을 겁박하고, 군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이날 이 후보 선거 캠프 정성엽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의 동생이 관내 면장들을 대상으로 "일부 면장에게 선거에 개입한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공무원 선거 중립을 꼭 실천해, 선거 후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간절히 당부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또, 송인헌 후보와 관련된 또 다른 인사가 '몸조심해'라는 협박성 표현도 서슴지 않고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에서 밝힌 공직선거법 제85조(공무원등의 선거관여등 금지)에 따르면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또는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정성엽 위원장은 "공무원은 이러한 법의 엄중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선거에 개입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면서 "그런데도 이런 문자를 공무원들에게 발송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109조(서신∙전보 등에 의한 선거운동의 금지) ③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해 후보자,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연설원, 대담∙토론자 또는 선거권자 등을 전화 기타의 방법으로 협박할 수 없다에 위배된 엄연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또, "공직 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방해죄) ①항 3호에 의해 업무∙고용 기타의 관계로 인해 자기의 보호∙지휘∙감독하에 있는 자에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도록 강요한 자는 ①‘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개정 2010. 1. 25.)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사적체로 승진이 더디고, 주말을 포기한 채 출근해도, 공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사명감 있는 괴산 공무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괴산이 존재한다"면서 "그런데 송인헌 후보의 동생과 관계자들이 나서서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불이익을 줄 것처럼 위협한다면, 우리 괴산의 공무원들은 어떻게 일을 하겠냐"며 따져 물었다.

또, "이것은 공정과 상식을 주장해온 국민의힘 후보의 행태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는 수사 당국에 송인헌 후보 동생과 관계자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철저하게 조사에 나설 것 정식 요청할 것을 밝혔다.

송삼헌 송인헌 후보 동생
송삼헌 송인헌 후보 동생

같은날 당사자인 송삼헌 씨도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송 씨는 "주변의 지인과 모 언론인으로부터 괴산군 읍면장들 중 일부 몇 명 주민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선거운동을 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고심하던 차에 공무원 신분인 후배들이 자의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만에 하나 후배들 의지와 무관하게 누군가 지시로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면, 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위반 문제를 떠나 직장내 갑질행위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권선거가 되는 것으로 누군가 신고라도 한다면, 후배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걱정 어린 순수한 마음으로 단, 11명의 읍면장에게만 자중을 부탁드리는 문자메세지를 발송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씨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서 "자신도 공직상활을 했지만, 가족이 괴산군수로 출마하는 동안 정치적 중립의무를 다해왔기 때문"이라며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처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순수한 행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드는 더불어민주당 측의 불순한 행태와 이차영 후보의 정치적으로 계산된 행동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충청북도 괴산군 관동로 193 괴산타임즈
  • 대표전화 : 043-834-7008 / 010-9559-6993
  • 팩스 : 043-834-7009
  • 기사제보/광고문의 : ssh6993@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원래
  • 법인명 : 괴산타임즈
  • 제호 : 괴산타임즈
  • 등록번호 : 충북 아 00148
  • 등록일 : 2014-12-29
  • 발행일 : 2014-12-29
  • 발행인 : 노원래
  • 편집인 : 노원래
  • 괴산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괴산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h699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