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괴산군 송면초(교장 오기석)는 지난 15일 송면지역 노인과 함께 세대공감 한궁스포츠클럽 발대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소속 어르신과 송면초 4~6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한궁은 서양의 다트와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을 혼합하여 새롭게 탄생한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송면초는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지만, 많은 학생들이 부모의 귀촌으로 송면초에 다니며, 부모세대부터 뿌리를 내리고 살고있는 가정이 적다.

송면지역 노인회관이 학교 옆에 있음에도 서로 간에 보이지 않는 두터운 벽이 존재하게 됐다.

학교는 세대 간에 유대감을 단단한 유대감을 만들고  건전한 스포츠를 함께 즐기고자 ‘세대공감 한궁 스포츠클럽’을 조직했다.

이날 행사엔 (사)대한한궁협회, 대한노인회 괴산군지회,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관련 인사가 참여하여 한궁스포츠클럽의 시작을 축하해 줬다.

아울러, 행사에서 대한노인회와 송면초는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한궁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교육협약을 맺었다.

또, (사)대한한궁협회 정기호 이사의 강의로 한궁의 역사와 규칙을 배우고, 어르신과 함께 한궁을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송면초 학생자치회장 이준학생은 “한궁은 배우기도 쉽고, 빙고나 윷놀이랑 조합해서 하면 더욱 재밌는 것 같다. 또, 동네에서 종종 마주치는 할아버지께 인사드리기가 어색했는데, 이번에 함께 한궁을 하면서 조금 친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면초는 일주일에 2회, 세대공감 한궁스포츠클럽 활동을 가질 계획이다. 스포츠클럽은 지역어르신과 학생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자유롭게 참여하며 실력을 기르고, 건전한 경쟁을 할 것이다. 나아가 한궁스포츠클럽 리그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리그는 세대 간에 팀을 구성하여 팀전으로 운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