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隨筆] 지금은 사람이 그리운 시대이다(3)
[한 편의 隨筆] 지금은 사람이 그리운 시대이다(3)
  • 괴산타임즈
  • 승인 2022.03.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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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시인·수필가
김인식 목사<br>
김인식 목사

괴산타임즈 신문 106호에 이어 지금은 사람이 그리운 시대이다(3) 세 번째 글을 쓰고 있다. 지난 호 마지막 부분의 글을 상기해 본다. ‘나의 처형들과 처재를 통해 어떻게 인구 유입을 할 수있나 부담 없이 말하고 싶다. ’ 의정부에서 세 가정이 괴산으로 이사 왔다. 모두가 직장 정년퇴직하고 의정부에서 괴산으로 1년 간격으로 집단 이주하였다.

그들이 어떻게 해서 함께 이주할 수 있었을까?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일이다. 형제들은 처음부터 살기 좋은 괴산을 안 것이 아니다. 이곳에 먼저 그리운 사람이 살고 있었다. 겸연쩍지만 우리 가정이다. 라고 말했다. 괴산에 지금은 우리 가정을 합해 4가정이 괴산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일이 흔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러 계획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선택은 본인들이 한다. 즉 그들이 보고 느끼고 결단을 한다. 이미 말했듯이 이주할 수 있는 것은 괴산에 사는 현지인과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우선 서로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나는 생각해 본다. 여러 형제 가운데 누군가가 모여 살 수 있는 구심점이 되는 형제가 있을 것이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았다. 그 사람이 나의 아내였다. 거의 15년 동안 아내 주위로 형제들이 모였다.

살기 좋은 괴산에 살기 때문이다. 형제들과 마음을 합할 만한 인간관계의 형성을 이루고 있었다. 항상 형제들과 유대관계를 잘하고 있었다. 형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었다. 아내가 형제와 모여 살 수 있는 구심점이 되었다. 아내는 여섯 딸 중에 다섯째이다.

그런데도 언니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던 것 같다. 여기서 줄여야겠다. 잘못하면 자랑으로 들려질 수가 있을까 봐 조심스럽다. 

이런 점을 볼 때 인구 유입에 괴산 주민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말한다. 괴산 군민은 모두가 홍보대사다.

이 시대는 도시환경 문제로 지금 보다 더 많은 사람이 퇴직하고 괴산을 선호할 것이다. 이들을 맞이할 괴산 군민 모두가 홍보대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친척들이나 지인들에게 자연이 주는 혜택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 모습을 통해 이곳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둘째.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라고 간략하게 정리한다. 이미 말한 바가 있어서 그렇다. 

셋째, 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15년 전부터 계속해서 형제들과 변함없는 관계를 유지해 왔었다. 형제들은 나이가 들어 평소에 마음의 고향이었던 괴산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계속해서 변함없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년퇴직하게 되어 그동안 마음을 두었던 곳에 올 수가 있었다. 넷째, 우리는 괴산을 자랑할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괴산에 살면서 이곳을 살기 나쁘다고 한다면, 그 한마디에 외지 사람은 이곳에 마음을 둘 수 없다.

괴산 군민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할 때 그들은 괴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다. 내가 사는 곳을 자랑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있는 그대로만 말을 해도 살기 좋은 괴산이다. 느낀 대로 아는 대로 외지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행복 전도사가 되어야 한다. 

만약에 괴산에 전국에 의료 폐기물이 이곳으로 온다고 한다면 외지 사람들이 괴산을 어떻게 보겠는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의료 폐기물’ 불허 처분을 내려졌다니 천만다행이다. 

만약 그것이 허가된다면 유기농 메카라고 하는 농산물을 누가 사먹겠는가. 이 부분은 괴산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다. (4편은 인구 유입에 교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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