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
어느 새 5년이 지나 또다시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있다.
그 5년 만에 '손호연 시인의 집'에서 강원용 목사님 인터뷰한 생각이 난다. 인터뷰 몇 일 후 가셨지만 영상을 보니 마치 지금도 여기에 살아 계신 듯 현 상황을 죄다 알고 계신다. 그만큼 정치적으로 변한 게 없다는 걸까.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하시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고문 자문으로 영향을 주었고 여러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온 한 시대 어른이다.
처음 만난 건 스위스 제네바의 WCC 국제 크리스찬청년회의였는데 한국 방송위원회 위원장 하실 때 미국서 TV 방송학을 공부하고 일하는 나를, 방송으로 나라의 격을 올리자며 적극 설득하여 3 년을 사양하다 어린 아들 손을 잡고 귀국한 지도 30년이 되어 간다.
늘 나라 걱정이시어 '우리나라는 정치가 언제나 좋아질까요' 하니 '앤드루가 커서나 될 걸~' 하여 짐 보따리는 다 싸왔고 한숨 쉰 생각이 난다. 그 아들이 이제는 어른이 되었는데 목사님이 계시다면 이 시대를 무어라 할까.
그리하여 언젠가 뜨건 여름에 한 6시간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 귀담아들어야 할 부분의 영상을 추려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로 나아가는 길' 을 함께 가늠해 보려 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라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 선거 일은 점점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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