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괴산소방서(서장 김정희)는 비화재보로 인한 소방력 낭비와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비화재 속보설비 관리카드 모바일 앱을 개발해 활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비화재보란 건축물 내에 설치돼 있는 화재감지기가 먼지, 습기 등으로 인한 오작동이 발생돼 경보가 울려 화재로 착각해 신고하거나 건축물 내에 설치돼 있는 자동화재속보설비로 인해 자동적으로 신고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비화재보가 반복되면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성을 저하시키고 경보가 울려도 119에 신고하지 않거나 경보설비를 꺼두는 등 안전 불감증으로 나타나 실제 화재 발생 상황에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에 괴산소방서는 개선 대책으로 모바일 앱을 개발하여 비화재보 출동 시 대상물의 정보(관계인, 과거 이력, 주소, 전화번호 등)를 미리 파악하고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치사항과 특이사항 등을 앱으로 관리해 다른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반복 신고 접수된 건물을 대상으로 축적된 정보를 활용하여 설비 점검과 안전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희 서장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현장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비화재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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