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 일 짧은 기간에 가던 일본을, 교토京都 동지사 대학에서 2015 2016년에 공부를 하면서는 비교적 긴 기간을 있었습니다.

공부 양과 교재가 많아 교토 나들이를 생각만큼 못한 기간이지만 방송 후배 기자가 방문하여 찍은 이 영상을 보니 밤마다 공부하던 서너 평 (윤동주의^) 육첩방이 보이고 아침마다 배낭을 메고 10여 분 재빨리 걸어 들어가던 동지사 대학의 건물과 키큰 거목들, 교정에 서있는 정지용 시비, 내가 좋아하는 라쿠쇼 찻집 정원의 팔뚝 4배 만한 힘찬 잉어들, 집에서 길만 건너면 나오는 그리운 아 가모가와 강도 보입니다. 얕은 그 물엔 강 이름이 된 오리(가모鴨川) 와 노새도 있군요.

처음엔 낯설었지만 매일 바라보고 걷던 강과 학교와 주위가 정겹기만 합니다.

인생이 추억의 여정이라면 아름다운 여정의 한 챕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