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괴산군 신사의 교훈과 결의 1.
[기획연재] 괴산군 신사의 교훈과 결의 1.
  • 괴산타임즈
  • 승인 2022.02.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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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연구소장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한국 국학진흥원 자문위원
괴산향토사연구회 고문
김근수 연구소장.
김근수 연구소장.

일제는 1군에 1신사(神社), 1면에 1신사(神祠) 조영을 위하여 충북에서 5개년 계획을 세웠는데 황기 2,600년 기념사업으로 일본정신을 발양하며 경신숭조의 관념을 보급하고자 1군에 1신사(神社), 1면에 1신사(神祠)의 어 조영을 완성하기로 되었는바 괴산군은 군소재지인 괴산면에 신사(神社)를  조영하고 10개면에 신사(神祠) 건립을 추진하였다. 신사를 신축하기 전에도 학교를 중심으로 신사참배와 동방예배를 강요 했는데 신사를 중심으로 천황도 신격화하여 자국 국민의 정신적 지배는 물론, 군국주의적 침략정책 및 식민지지배에도 이용하였다.

괴산군 소재지인 괴산면(현:괴산읍)에는 1938년 괴산신사(神社) 어조영(御造營)을 위하여 봉찬회(회장단5명,평의원132명, 실무4명)를 구성하였고 1940년 (황기2600년) 가절을 당하여  각 소학교에서 배하식을 거행하고 괴산신사에서 국민정신총동원 괴산연맹주최로 봉축식을 거행했다.
신사 참배를 반대하던 괴산제일교회 집사 2명이 1주일간 경찰서 구치소에서 구금된 사실이 밝혀졌다.

신사의 위치는 괴산의 진산(鎭山)인 금산리 선유봉 아래 명당 자리에 시가지를 바라보며 일본 영토인 동쪽을 향해 건물을 신축하고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신사참배를 강요해 왔다.

1945년 광복과 함께 건물은 불태워 없어 졌으며 그 자리에 1967년 <애국선열추모비(일명 삼일탑)>를 세워 일본의 잔재를 없애는데 주민의 정신을 한데 모았다.

2012년 보훈공원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애국선열추모비>를 이전하여 <충렬탑>을 만들었고 그 자리에는 2013년 괴산군탄생 600주년을 맞아 기념조형물과 100년 후에 남기는 글과 유품을 타임캡슐에 보관 하였다. 2019년에는 제58회 충북도민 체육대회 성화를 채화하여 도민화합과 도약을 위한 스포츠 축제를 성대히 거행하였다.

사리면 신사는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  사리우체국 부지의  도리이(鳥居)에서 시작되어  넓이 약5m폭으로 약200여m 길이로 양쪽에 사리면 28마을 석등이 시설되어 있었다. 석등을 지나 20여개의 돌계단을 만들고 커다란 광장이 있었으 좌측에는 신사를 찾은 참배객이 손과 입을 씻는 테미즈야(手水舍)·스이반샤(水盤舍)로 추정하는  석물이 있었는데  현재 사리면사무소 연못 분수대로 사용하고 있다.

광장에서 5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목조건물이 있었고 양쪽에는 사자상과 용상이 있었으며 이 곳에서 3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3평정도의 조그만 신사가 있었다. 광장과 신사주위에는 제방형태의 언덕을 조성하여 아늑하고 신성한 곳임을 묵시적으로 알리도록 조성하였다.  충북 인근의 신사중 면 전체마을 이름을 새긴 석등이 있었던 곳은 사리면 신사가 유일 한 것으로 보이며 1945년 광복 후 신사에 있던 건물과 돌 시설물 등은 인근 증평,사리 주민들이 와서 부수고 해체하였는데  1956년 손근성 면장이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이곳에 남아 있던 석물 가운데 용 문양을 양각한 90×90×60㎝ 크기의  석물을 사리면사무소 광장 좌측 입구의 연못에 옮겨 놨다.  현재 사리면사무소 연못 분수대로 사용하고 있다. 손 면장은 이 석물을 잘 보존해 후세에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석등으로 사용했던 비석돌 3기는 하도마을 거주 당시 사리면장 손근성과 민병두 전면장이 하도마을로 옮겨놓았다가 1970년대 재건국민운동과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면서 <荷島(하도) >마을 석등은 이설 존치하고  <재건청년회>, <하도농업협동조합>표식을 새겨 마을 광장에 시설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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