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2018년 11월 12일 ㈜태성알엔에스가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에 신기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겠다고 원주환경청에 서류를 제출하면서 괴산군민들과 태성알엔에스 간의 갈등이 태성측의 연장신청으로 또다시 1년을 싸워야 할 것 같다.

신기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공동위원장 서영석, 신태섭) 는 10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 신기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연장 및 재신청에 따라 주민 반대 의견서를 전달하면서 불허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는 태성알엔에스 측이 지난달 30일 연장신청을 원주지방환경청에 신청하면서 다시 촉발됐다.

괴산읍 신기리에 들어서려고 하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신기 의료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 서영석 회장, 신태섭 회장을 비롯하여 대책위 임원진 10명은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하고 담당 주무관에게 신기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에 따른 부당함을 설명하면서 주민들의 반대 의견서를 전달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원주지방환경청 주무관을 만난 자리에서 괴산군 신기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이 불가한 사유를 재차 설명하며, 신기 의료폐기물 사업계획에 대한 기간 연장 재신청 때 불허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원주환경청 담당 주무관은 애초 태성알엔에스 신청은 지난 2019년 1월17일부터 2022년 1월 16일까지였다며, 충분한 검토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일관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신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향후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민원 처리 및 소송 대비까지 ▲T/F팀의 보강 및 격상(행정복지국장 → 부군수), 정기적 회의 개최 및 불허가 논리 적극 발굴 ▲본 민원 관련 전문가 보강(도시계획 분야 등) 변호사, 교수 등 보강 ▲소송에 대한 철저한 대비 ▲대형로펌 검토 및 예산 확보, ▲불허 논리 발굴 등 ▲환경 영향조사 분석 시행하여 명확한 불허가 사유 관련 자료 및 논리 확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환경대책위, 신기 대책위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지속 추진 등, 정기회의를 통해 주민결속을 다질 방안이다.

군은 건립 예정지가 주민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고, 마을 한 복판에 있으며, 청정 이미지가 훼손되면 유기농을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유기농업군의 전략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불허할 계획이다.

[관계법령]「폐기물관리법」제25조4항에 따라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에 따라 허가신청 기간 내에 허가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1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음.